《서울형책방》 올해 첫 선정, 6월부터 다양한 문화 행사 운영
《서울형책방》 올해 첫 선정, 6월부터 다양한 문화 행사 운영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6.04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네책방에 문화를 더하다…지역서점 활성화 기대

서울시는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의 문화 공간 역할을 하는 책방을 《서울형책방》으로 선정했다. 독서문화 프로그램 및 홍보를 지원해 서울시 지역서점 활성화 한다.

서울도서관은 지난 4월, 사전 공개모집을 하여 전문 심사위원단의 정량평가로 최종 50곳을 2019년 《서울형책방》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책방은 고유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제공하고, 문화 행사 개최 지원을 온·오프라인 홍보 등으로 적극 추진한다.

올해 처음으로 총 50곳의 동네책방을 《서울형책방》으로 선정했으며, 오는 6월부터 책방별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도서관은 책방별 성격에 맞는 희망 프로그램을 신청 받았으며, 각 책방에서 기획한 문화 행사에 소요되는 예산을 지원한다. 작가와의 만남 뿐 아니라 글쓰기 워크숍,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공연과 독서 모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동림서림 책방 외간(사진=인스타그램)

올해 처음 사업을 시범 운영하는 《서울형책방》은 동네책방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간다.

오는 7일, 종로구에 위치한 오래된 서점 《동양서림》에서 시작한다. 《동양서림》은 1953년 개업 이후, 60여 년 동안 운영하며 혜화동 일대의 시대적 모습을 보여주는 서점으로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했다. 《동양서림》에서 『푸르른 틈새』ㆍ『안녕 주정뱅이』ㆍ『레몬』등의 저자 소설가 권여선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올해 11월까지 총 50회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하며, 각 서점의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내용은 월별로 공지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2019년은 《서울형책방》이 출범하는 첫 해로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동네책방의 자율성과 차별성을 존중하며 지역 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행사 일정 및 참가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공식블로그(blog.naver.com/seoul_library) 또는《서울형책방》 홍보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도서관(02-2133-0213)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