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북경發 전라특급》展 개최
전북도립미술관, 《북경發 전라특급》展 개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6.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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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과 전북 현대미술로 소통... 참여 작가 16명

전북도립미술관은 아시아 지도리 특별전《북경發 전라특급》을 개최한다. 아시아 지도리 특별전은 전북 미술가들이 아시아에 진출하도록 돕는 전북도립미술관의 프로젝트이다.

기획전시 및 창작스튜디오의 인적 교류로 그동안 14개국 112명의 국내 외 미술가가 전시에 참여했다. 아시아의 5개 주요 레지던시와 교류 협약을 맺어, 현재까지 23명의 미술가가 서로 왕래했다.

《북경 發 전라특급》展은 ‘북경과 전라의 시간성과 공간성을 초월한 현대미술 담론 형성과 공감’의 의미를 가진다. 북경과 전라가 미술로써 소통한 현대미술가 16명의 50여점(회화ㆍ조각ㆍ설치ㆍ영상 등)을 오는 11일부터 9월 1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전시한다.

▲우가오중(吴高钟)_《无题--白》 158x257x15cm 조각장치, 목재, 모발 2010.(사진=전북도립미술관)

참여 미술가는 총 16명이다. 주요 미술가는 북경 쑹좡을 대표하면서 중국의 사회문제를 냉소적으로 들추는 치즈룽ㆍ농담과 풍자로 현실을 희화화하는 선징둥ㆍ인간의 폭력과 공포를 집요하게 포착한 우가오중 등 10인과 전북을 대표하면서 한국 아방가르드 미술이 선구자인 이건용ㆍ한국미의 원형을 개념적으로 접근하는 채우승, 칼로 책을 정단해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이정웅ㆍ공모를 통해 선발한 청년 미술가(김영봉, (김)범준, 박두리) 등 6인이 참여한다. 작가정신과 자기 주제를 가지고 예술세계를 다지는 미술가들이다.

▲이정웅_영원한 생명의 시-바람소리 01 192,7x130cm 책, 종이죽, 혼합재료 2019.

<북경發 전라특급>展 이후, 2019년 베이징 쑹좡 국제아트페스티벌에 전북미술가 2인을 초대하는 상호협의를 했으며, 2020년 4월에는 쑹좡문헌정보미술관에 전북미술가 20인에 대한 아웃바운드 전시가 예정이다. 올해는 중국의 현대미술에 집중했다. 전시를 준비하면서 북경 쑹좡의 수많은 작업실을 수차례 탐방해서 직접 섭외했다.

전시 정보는 전북도립미술관(http://www.jm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