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개막 … 확장된 아트마켓, 문화엑스포로 도약 꿈꿔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개막 … 확장된 아트마켓, 문화엑스포로 도약 꿈꿔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06.11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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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개 기관 및 단체, 1,600여명 참가
공연 및 전시·교육·관광으로 아트마켓 확대

“에딘버러나 다른 축제를 롤모델로 삼지 않는다.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은 대한민국에 있는 문화예술회관 활성화다. 앞으로도 제주도가 모든 예술단체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공연예술 장터가 되길 바란다”

김혜경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은 10일 오후 제주도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루비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로 12회를 맞은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의 정체성을 이같이 밝혔다.

▲ 지난 2018년 열린 제11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아트마켓에서 참가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 지난 2018년 열린 제11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아트마켓에서 참가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화예술 유통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인의 축제인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10일 개막했다. 오는 13일까지 제주도 내 주요 공연장, 표선면 일대,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현대자동차그룹, 제주MBC가 후원했다. 올해는 특히 기존 공연예술 중심 행사에서 전시·교육·관광으로까지 아트마켓을 확대하면서 문화예술 엑스포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을 뗐다.

김혜경 회장은 10일 열린 간담회에서“공연예술만큼 중요한 것이 전시예술”이라면서 “지역 미술관, 전시실을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꾸준히 있었고, 이에 따라 공연예산뿐만 아니라 전시예술 예산을 문체부와 미술협회를 통해 33억을 5년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좋은 미술 기획을 전국에서 공모해서 주면 그 지역에서 일정기간 동안 전시하게 되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시시장에 안목 높은 기획이 돌게 된다”라며 전시예술로 분야를 확장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참가 기관 및 단체 전체 411개, 1,600여명이 참가해 전년도 대비 26개 기관 및 단체, 20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류별로는 문예회관 186개 기관 900명, 부스전시 190개 단체 및 기관 500명, 쇼케이스 35개단체, 200명이다. 

또한 주최 측은 축제의 사업 목적이 공연유통 활성화 및 문예회관 운영 전문성 강화인 만큼 공연예술 접근성 증진을 통한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부스 전시와 쇼케이스를 통한 아트마켓을 활성화 했으며, 학술 및 네트워킹 행사 강화를 위해 국제, 교육, 전시, 기획, 기술 등 5개 섹션으로 나누어 국내외 문예회관 정보교류 및 공유를 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역민의 참여 확대 및 역할 강화를 위해 전야제와 제주 인((in) 페스티벌을 준비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지역민을 대상으로 양질의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간의 거래 및 교류의 장인 ‘아트마켓’은 10~12일 열린다. 190여 개 공연・전시・예술교육 단체와 100여 개 문예회관이 부스전시에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공연예술 중심의 페스티벌이었던 동 행사를 전시 및 문화예술교육, 관광 분야로까지 확대하며 문화예술 엑스포로서의 첫발을 내딛은 만큼, 이에 맞춰 아트마켓 부스전시를 기존 오픈 테이블 형에서 박람회 형으로 변경하여 독립적 홍보물 구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11~12일에는 35개 단체의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부스전시 단체 중 15개, 쇼케이스 출품작 중 15개는 문예회관 참가자들의 심사를 통해  2020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사전 선정되는 특혜가 주어진다. 향후 공연이 성사될 경우 한문연 지원사업에 대한 추가혜택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유통활성화를 이어간다.

개막에 앞서 지난 7일에는 ‘제주인(in) 페스티벌-초청작’으로 처음 개최되는 해변음악회가 열렸다. 우천으로 인해 제주민속박물관으로 장소를 옮겨 뮤지컬 배우 최정원, 이건명, 박소연이 ‘특별 뮤지컬 갈라’를 선보였다.

아울러 개막 이틀 전 지난 8일에는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 ‘전야제’에서 김도향, 뮤지컬 파가니니 갈라, 장필순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 밖에도 오는 15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등 제주도 내 주요 공연장에서 비보이뮤지컬 ‘마리오네트’, 전통극 ‘바람의 노래’, 전통예술 콘서트 ‘한국남자’, 어린이뮤지컬 ‘우기부기’ 등 총 5개 초청작을 선보인다. 또한 7~16일에는 표선면 일대 13곳에서 35개 단체가 70회의 ‘제주인(in) 페스티벌-프린지’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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