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본격 예술장터 열려 … 35개 팀 아트마켓 쇼케이스 진행 중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본격 예술장터 열려 … 35개 팀 아트마켓 쇼케이스 진행 중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06.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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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총 35개 팀 30분씩 쇼케이스
올해 가계약 목표 200여 건 … 2018년 가계약 148건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 진행중이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크리스탈홀과 다이아몬드홀에서는 공연예술 작품의 소개 및 유통활성화를 위한 아트마켓 쇼케이스가 열리고 있다. 총 35개 팀에게 30분씩 시간이 주어지며, 선정 단체는 공연의 하이라이트 시연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시간을 활용한다.

▲ 지난 11일 아트마켓 쇼케이스에서 아트브릿지의 '대한제국의 꿈'을 출연진들이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지난 11일 아트마켓 쇼케이스에서 아트브릿지의 '대한제국의 꿈'을 출연진들이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아트마켓 쇼케이스에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 단체가 참가했다.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전통예술, 다원예술의 장르를 아우른다. 또한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의 ‘Musical Cinema Concert’, 어린이 관객을 겨냥한 뮤지컬 '구름빵 동요콘서트', 원더매직의 ‘다이내믹 매직콘서트’, 더 모스트의 ‘더모스트 위드 탱고와 플라멩코’ 등 다채로운 종류의 쇼케이스가 펼쳐져 겨냥하는 관객층의 니즈에 맞게 공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 지난 11일 아트마켓 쇼케이스에서 문화아이콘의 뮤지컬 ‘구름빵 동요콘서트’가 펼쳐지고 있다.
▲ 지난 11일 아트마켓 쇼케이스에서 문화아이콘의 뮤지컬 ‘구름빵 동요콘서트’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크리스탈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는 총 10개 팀이 참가했으며, 관심 있는 공연에 따라 문화예술 관계종사자들을 비롯한 관객들이 유동적으로 이동하면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다. 특히 이날 쇼케이스에는 표선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석해 아트브릿지의 중·고등학생들과 성인들을 상대로 만든 역사인물연극 ‘고종의 꿈’, 아신아트컴퍼니의 김유정 소설 『동백꽃』을 기반으로 각색한 교과서를 뛰어나온 뮤지컬 ‘청사초롱’ 등 교육적 콘텐츠 등의 공연을 즐기기도 했다.

▲ 지난 11일 아트마켓 쇼케이스에서 아신아트컴퍼니의 김유정 소설 '동백꽃'을 기반으로 각색한 교과서를 뛰어나온 뮤지컬 '청사초롱'이 펼쳐지고 있다.
▲ 지난 11일 아트마켓 쇼케이스에서 아신아트컴퍼니의 김유정 소설 '동백꽃'을 기반으로 각색한 교과서를 뛰어나온 뮤지컬 '청사초롱'이 펼쳐지고 있다.

‘대한제국의 꿈’ 김정남 연출가는 이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지난 3월 1일 초연을 올렸을 때 왜 하필 고종황제를 연극의 주인공으로 했냐는 말들이 있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일제 강점기 일본 식민사학자들은 대한제국 이야기를 깎아내려 우리나라를 지휘해야 했다”라며 “이 작품은 우리 역사를 올바르게 되찾고, 그것을 연극으로 보여드리고자 만들었다. 특히 올해는 고종 서거,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해이기 때문에 그 연결선상에서 작품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 지난 11일 아트마켓 쇼케이스에서 아트브릿지 '대한제국의 꿈' 김정남 연출가가 질의응답 시간에 답변하고 있다.
▲ 지난 11일 아트마켓 쇼케이스에서 아트브릿지 '대한제국의 꿈' 김정남 연출가가 질의응답 시간에 답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아트마켓을 통한 가계약 목표는 200여 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예지원부장에 따르면, 아트마켓 가계약 건수는 2017년에는 28건으로 실제 공연은 20여 건이 올라갔으며, 2018년 가계약은 148건이었고 실제 공연 건수는 현재 데이터를 확보해 집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11일 아트마켓 쇼케이스에서 큐텐츠컴퍼니의 뮤지컬 '엘리펀트 박스'가 펼쳐지고 있다.
▲ 지난 11일 아트마켓 쇼케이스에서 큐텐츠컴퍼니의 뮤지컬 '엘리펀트 박스'가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