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젊은 건축가 상 수상자 발표, "공통점은 지역 사랑, 지나친 작가의식 경계"
2019 젊은 건축가 상 수상자 발표, "공통점은 지역 사랑, 지나친 작가의식 경계"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06.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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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4:1 경쟁률 … 건축공방, (주)아이디알건축사사무소, 푸하하하건축사사무소 3팀 7명 수상

2019년 젊은 건축가 상 수상자들의 키워드는 지역 사랑, 작가의식 경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새건축사협의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젊은 건축가상’의 올해 수상자가 결정됐다. 

▲ 2019 ‘젊은 건축가 상’을 수상한 '아이디알건축사사무소'의 압구정초등학교 다목적강당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2019 ‘젊은 건축가 상’을 수상한 '아이디알건축사사무소'의 압구정초등학교 다목적강당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심사위원들은 “올해 수상자들의 공통된 특성은 지역이나 사회에 대한 애정과 배려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지나친 작가의식을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젊은 건축가 상’은 문체부가 우수한 신진 건축가를 발굴, 양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수상해 온 상으로서 ‘젊은 건축가’로 선정된 건축가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작품 전시회 개최와 작품집 발간, 국내외의 건축 행사 참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약 14: 1 경쟁률, 수상자 3팀 총 7명 선정 

이번 공모에는 총 43팀이 지원하였으며, 1차 서류심사, 2차 공개 시청각발표(프레젠테이션)를 거쳐 수상자 3팀, 총 7명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수상 팀들과 특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가나다순)

먼저, 건축공방(박수정, 심희준) 팀은 도시 재생을 다룬 구상부터 일상적인 건축설계 그리고 가구디자인까지 넓은 범위를 환경과 장소적 주제로 풀어내는 태도가 돋보인다.

다음으로, ㈜아이디알건축사사무소(이승환, 전보림) 팀은 공공건축이 지닌 많은 제약과 한계를 사용자 중심의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유연한 작업방식이 뛰어나다.

마지막으로, 푸하하하건축사사무소(윤한진, 한승재, 한양규) 팀은 장소나 주어진 여건을 바탕으로 순수성, 패기를 가지고 건축을 풀어가는 작업방식이 뛰어나다.

심사위원회에서는 올해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준공된 건축물과 공간 환경의 완성도, 건축가로서의 문제의식과 문제 해결 능력뿐만 아니라, 건축에 대한 진정성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진행되며, 수상자들의 작품 전시회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