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섬박물관 맥 아트미술관, 단체展 열어
유리섬박물관 맥 아트미술관, 단체展 열어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6.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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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의 동시대 작가들, 교류의 장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유리섬박물관 맥 아트미술관에서 10인의 작가 단체전 ‘comma,_가치 창조’ 전시가 오는 8월25까지 열린다.

유리섬박물관 맥 아트미술관은 회회ㆍ입체ㆍ설치ㆍ영상 등 현대 예술작품을 장르에 구애 없이 소개하는 공간으로, 지난 2012년 개관했다. 작가들의 교류를 목적으로 현대미술의 과거와 현재ㆍ미래를 살핀다.

▲전시장 전경(사진= 유리섬박물관 맥 아트미술관)

 ‘comma,_가치 창조展’은 유리섬박물관 맥 아트미술관의 2019년 상반기 현대미술기획전시로 지역민들과 대중들의 관심을 유도하여 예술가와 삶을 연결한다.

이번 전시는 참여하는 작가들은 창작을 잠시 멈추고 스스로의 작품 세계를 중간 점검하는 장이다. 전시를 통해 한 자리에 모인 미술가등은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고 나와 타자의 예술 세계를 비교ㆍ고찰하며 자신에게 결여된 부분이나 필요한 부분을 모색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미적 가치와 그 향방을 가늠하는 시간이다.

전시는 이동수ㆍ최정윤ㆍ노춘석ㆍ 최숙ㆍ 김가빈ㆍ정길영ㆍ이상섭ㆍ신한철ㆍ전용환ㆍ조현성 작가가 총 10인이 참여한다.

▲이동수, 무제 도판(사진= 유리섬박물관 맥 아트미술관)

이동수의 작업은 도자기를 그린 회화 작품이다. 전형적인 정물화의 형식을 띠고 있으면서도, 클로즈업된 화면, 단색조의 분위기, 붓질의 흔적과 같은 독특한 조형 언어로 인해 생명력 있는 모습을 보인다.

최정윤은 스테인리스 스틸ㆍ레진을 주재료로 삼은 조각적 몸체 위에 실을 촘촘히 묶어 표현하는 조각적 설치를 선보인다. 세라믹 검으로부터 소금 검으로 변해온 그의 작품들이 도달한 최근작은 꽃이라는 유기체에 관한 탐구한다.

▲노춘석,빛의 노래- 나부 도판 (사진=유리섬박물관 맥 아트미술관)

노춘석은 캔버스 위 아크릴 회화를 선보인다. 회색ㆍ노랑ㆍ 파랑 등의 단색조 분위기의 색감 위에 역동적 포즈의 인물이나 동물을 선보인다. 구형이나 원통형의 조합으로 치환하는 짧게 반복하는 붓질이나 짙은 선묘를 타고 흐르는 그라데이션 기법은 꿈틀거리는 근육이나 해부학적 구조를 표현한다.

전시 오픈식은 14일 오후 5시로, 전시기념오픈행사와 <한국 미술시장의 동향과 미술가의 과제> 강연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전시 정보는 유리섬박물관 맥 아트미술관(http://www.glassislan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