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고려시대 보물을 디지털 미디어로 감상하자!
국립중앙박물관, 고려시대 보물을 디지털 미디어로 감상하자!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6.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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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보존과학 성과, ‘고려 보물의 속을 들여다보다’ 전시로 선보여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3층 조각·공예관(청자실)옆에서 문화재 보존과학의 성과를 디지털 미디어 전시로 선보인다.

전시는 ‘대고려918·2018 그 찬란한 도전’특별전(2018. 12. 4.~2019. 3. 3.)에서 공개하지 못한 보존과학의 성과와 역할을 전시유물의 상태점검ㆍ과학적 조사ㆍ보존처리 및 전시실 보존 환경측정 등의 영상 자료로 보여준다. 전시는 오는 12일부터 9월 1일까지 이어진다.

문화재의 디지털 원형 자료를 확보하고, 문화재 전시 및 연구자료를 국민들에게 공개하고자 마련했다.

▲청자 어룡모양 주자(국보 제61호)(사진=국립중앙박물관)

조각·공예관에 상설로 전시 중인 청자 어룡모양 주자(국보 제61호)ㆍ청자 칠보무늬 향로(국보 제95호) 등 국보 4점 포함한 총 6점은 고려보물로 중요 문화재다. 초ㆍ중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돼 소개할 정도다.

중요 문화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컴퓨터 단층촬영(CT) 이미지를 디지털 영상으로 재구성해 새롭게 그 속을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조각·공예관 내 청자실에서 고려 보물과 이미지를 실물로 비교 감상할 수 있다.
  

▲청자 어룡모양 주자 CT 촬영영상 일부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우리나라의 유일한 고려시대 금동십일면천수관음상의 보존처리 내용을 소개하고, 은제 금도금 표주박모양 병의 자세한 관찰을 돕기 위해 디지털 돋보기 등을 배치했다.

상설전시관 연중 무료 관람이며, 전시에 관한 상세정보는 국립중앙박물관(http://www.museum.go.kr/site/main/hom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