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동아시아 3개 도시, 작가 16인 展 개최
인천아트플랫폼 동아시아 3개 도시, 작가 16인 展 개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6.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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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한국), 시안(중국), 도시마(일본) 교류전, 작품 50여점 전시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은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9 연계전시 《3X=∞(삼의 엑스제곱은 인피니티)》를 오는 7월 4일부터 28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B동에서 개최한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하여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교류도시로 선정한 인천(한국), 시안(일본), 도시마(일본)의 작가 16인의 시각예술 작품 51점을 전시한다.

▲펑 시앙지에_가톨릭프렌즈 도판(사진=인천문화재단)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한중일 3국의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고 동아시아 상호 문화 이해와 교류 촉진을 위해 시작돼, 올해로 6회째 진행하는 문화교류 행사다.

2019년도는 동아시아 문화권 속에서 유사한 문화적 정서를 공유하는 세 도시를 교류도시로 선정했다. 개항도시이자 국제물류의 중심 도시 인천, 천여 년 간 중국의 수도로 역사와 문화의 도시 시안, 글로벌 애니메이션의 거점인 이케부쿠로가 있는 도시마의 예술가들이 모여, 문화적 정서를 공유하고 각국 고유의 시각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토히로 하야카와_무제 도판(사진=인천문화재단)

세 도시의 미학적 시선이 교차하는 전시를 연다. 전시제목 ‘3X=∞(삼의 엑스제곱은 인피니티)’는 어떤 것을 반복하여 곱하면 무한이 듯, 매해 한중일 3국에서 선정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문화예술 교류가 지속가능한 상호 이해와 화합의 계기를 형성하기를 희망하는 취지를 의미한다. 각 국의 다른 정치·사회·문화적 구조 안에서 고유한 지역적 특성과 시각문화를 보유한 세 도시의 특성을 예술적 차원에서 드러낸다.

▲김순임_염전의 달_인천 시도 도판(사진=인천문화재단)

시안(중국)은 시안 비림(碑林)의 탁본을 매개로, 인공지능을 비판적으로 조명한 아지아오의 작업 <Typeface>와 가톨릭교가 중국에서 수용된 한 단면을 보여주는 펑 시앙지에의 <가톨릭 프렌즈>연작 등을 포함해 9점을 전시한다.

도시마(일본)는 TV 만화영화 캐릭터를 모티브로 가공한 우주전투 현장을 그리는 모토히로 하야카와의 작업, 꿈의 도시를 기하학적 형상표현,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애니메이션을 그린 미라이 미즈에, 내면의 즉흥적 상상으로 작업하는 미나 하마다와 아다치 타쿠토 등의 작업을 소개한다.

▲최영_홍예문 도판(사진=인천문화재단)

인천은 인천아트플랫폼 전(前) 입주작가 9인의 작품을 출품한다. 인천 옹진군의 섬 ‘시도’에서 장소특정적인 작업을 선보인 김순임의 <염전의 달_인천 시도>나, 홍예문과 제물포 구락부를 그린 최영의 회화, 도시 재건축 현장의 생리를 사진으로 담은 정지현의 <재건축 현장 1~3>, 인천의 자유공원 등 도시 곳곳에 내재된 개인적/사회적 욕망을 동양화로 그린 김춘재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자세한 정보는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