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관광기금 3,000억 융자 풀린다 … 27일부터 신청 시작
하반기 관광기금 3,000억 융자 풀린다 … 27일부터 신청 시작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06.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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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관광기금 3,000억, 총예산 4,920억 원 60% 규모
'관광기금 운영자금', '시설자금' 신청기간 달라 신청 전 확인해야

경제난을 겪고 있는 관광산업에 희소식이 들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9년 하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지원해 관광산업에 힘을 보탠다. 

▲ 문화체육관광부 전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문화체육관광부 전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관광사업체의 관광시설 확충과 경영 활성화를 돕기 위해 관광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관광기금 융자는 총예산 4,920억 원의 60%인 3,000억 원 규모로, ‘2019년 하반기 관광기금 융자지원 지침’은 26일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에 공고된다.

2019년 하반기 관광기금 융자 지침의 주요 변경사항은 관광지원서비스업 업종 신설(관련 관광진흥법시행령 개정(4월 9일 자))에 따라 관광쇼핑업, 관광음식점업, 관광 및 레저용품 소매업, 관광렌터카업, 관광교육서비스업 등도 새롭게 관광기금 융자대상에 포함한다. 또한 시설자금 융자의 경우, 공사 진척도에 따른 인정금액을 종전 60%에서 80%까지 확대해 관광업체에 대해 자금이 더욱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관광기금 운영자금 신청, 3사분기 ‘6. 27~7. 19’

관광기금 운영자금 신청 기간은 3사분기는 오는 27일부터 7월 19일까지이며, 4사분기는 9월 16일부터 10월 4일까지이다. 

관광기금 융자를 희망하는 업체는 이 기간 동안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업종별 관광협회 및 시도 관광협회에 신청서를 접수해야 하며, 선정된 관광사업체는 3사분기는 8월 30일, 4사분기는 11월 15일까지 융자취급은행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시설자금 신청, '6. 27~11. 15'

시설자금은 오는 27일부터 11월 15일까지 융자취급은행 본・지점에 신청서를 접수하며, 12월 13일까지 융자취급은행에서 융자를 수시로 받을 수 있다.

관광기금 대출금리는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계정 변동금리가 기준금리(2019년 2분기 2.25%)로 적용되며, 중소기업은 기준금리에서 0.75%포인트(P), 중저가 숙박시설 등의 시설자금은 1.25%포인트(P) 우대해 시중은행의 일반대출자금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광기금이 국내외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한 관광시설의 확충을 지원하고, 어려운 경영환경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어서, 관광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