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밤하늘 아래 울려 퍼진 ‘한국의 풍류’
몽골 밤하늘 아래 울려 퍼진 ‘한국의 풍류’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06.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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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2019 한국의 풍류-몽골공연’ 개최
양주풍류악회, 이춘희 명창 등 무대 올라

전통국악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이 기업적 차원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 지난 19일 크라운해태제과가 주최한 한국의풍류 몽골공연에서 양주풍류악회 국악명인들이 수제천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 지난 19일 크라운해태제과가 주최한 한국의풍류 몽골공연에서 양주풍류악회 국악명인들이 수제천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크라운해태)

전 세계에 전통음악을 알리기 위해 크라운해태제과가 개최하는 ‘2019 한국의 풍류’가 지난 19일 저녁 7시 30분(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오페라발레극장에서 공연됐다. 

‘한국의 풍류’ 해외공연은 올해로 6번째다. 2010년 일본 도쿄(3회)를 시작으로 유럽(프랑크푸르트, 베를린, 프라하, 비엔나)과 베트남 하노이를 거쳐 올해는 몽골 울란바토르를 찾았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한류 열풍이 뜨거운 몽골의 젊은 세대에게 K-POP의 원천인 전통국악의 정수를 보여주기 위해 최고 국악명인들의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 지난 19일 크라운해태제과가 주최한 한국의풍류 몽골공연에서 이춘희 명창이 경기민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 지난 19일 크라운해태제과가 주최한 한국의풍류 몽골공연에서 이춘희 명창이 경기민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크라운해태)

이날 공연에는 최정상의 국악 명인으로 구성된 ‘양주풍류악회’가 첫 무대를 장식했다. 최고의 궁중음악으로 평가받는 ‘수제천’의 웅장한 선율로 시작된 공연은 생황과 단소의 청아한 선율이 돋보이는 ‘수룡음’과 가곡 ‘언락, 편락’으로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이춘희 명창의 ‘아리랑’과 기악합주 ‘염불, 타령, 군악’ 등 아름답고 장중한 선율의 향연이 펼쳐지며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윤영달 회장은 “국악은 독창성과 예술성으로 전 세계인들이 인정하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