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芻반추상:1999-2004 작고미술인》展 개막 행사 열어
《反芻반추상:1999-2004 작고미술인》展 개막 행사 열어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6.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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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화가 중 최고령 김병기 작가, 작고미술인 유족 참석...자리 빛내

지난 2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反芻반추상:1999-2004 작고미술인》展 개막 행사를 개최했다.

▲《反芻반추상:1999-2004 작고미술인》展 개막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의 모습

개막식 행사에는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장, 김이환 이영미술관장, 윤숙자 떡박물관장, 김철효 안상철미술관장, 조은정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장, 신항섭 미술평론가 등 미술계 인사와 작고미술인 유족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104세로 현역 화가 중 최고령인 김병기 작가가 개막 자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현역 화가 중 최고령인 김병기 작가가 개막 행사에 참석했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김달진 관장은 “<反芻반추상:1999-2004 작고미술인> 전시로 20년 전에 돌아가신 분들을 기억하는 전시다. 현재 그 분들의 미술세계사 잊혀지고 있다”라며 “김달진미술자료관이 평소 추구하는 바와 같이, 동 시대에 살았던 미술들을 돌아보자는 의미의 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1999-2004년에 해당하는) 40명 작가를 선정했는데, 이 중 김기창 등도 해당이되지만, 미술관이나 대형 화랑 등에서 이미 전시돼 제외했다”라며 “더 다양한 작가를 조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달진 관장이 전시 및 내빈들을 소개하고 있다

미술사적 의의가 있는 김인승ㆍ나상목ㆍ박성환ㆍ변종하ㆍ홍종명 5인의 작품세계는 집중 조명한다. 유족ㆍ제자ㆍ연구자와 인터뷰를 진행해, 관련 자료를 기증 또는 대여 받아 내용을 보완했다.

전시장 가운데 진열장에는 김인승ㆍ나상목ㆍ박성환ㆍ변종하ㆍ홍종명 작가 등의 아카이브와 작품이 배치돼 있다. 구성은 가나다 순이다.

▲전시장 가운데 진열장에 전시된 작품과 아카이빙을 관람하는 모습

김인승ㆍ곽남배ㆍ김원ㆍ나상목ㆍ박각순ㆍ박성환ㆍ변종하ㆍ이의주ㆍ장발ㆍ조병덕 작가의 아카이브 자료와 영상, 연표 등이 마련돼 전시 이해를 돕는다.

▲영상과 아카이빙 자료가 배치돼 전시 이해를 돕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전시를 위해 작품 및 자료를 기증한 홍순효 故 홍종명 장남 등에 감사패 전달식이 이어졌다.

《反芻반추상:1999-2004 작고미술인》展은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작고미술인 회고 및 미술 아카이빙 자료정리 및 정보공개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