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찾아 삼만리’ 新한국관광지로 '방탄투어' 뜬다
‘BTS 찾아 삼만리’ 新한국관광지로 '방탄투어' 뜬다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07.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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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7개국 22,272명 외국인 대상 ‘방탄투어’ 인기투표
1위, BTS 앨범자켓 촬영 장소 강릉시 주문진해수욕장 '향호해변 버스정거장'

방탄소년단(BTS)의 인기와 한국관광 인기가 비례하고 있다.

BTS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뮤직비디오와 앨범 자켓을 촬영했던 국내 여행지에 대한 한류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BTS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은 한국 관광명소 TOP 10’에서 1위를 차지한  BTS 앨범자켓 촬영 장소 강릉시 주문진해수욕장 '향호해변 버스정거장' (사진=한국관광공사)
▲ ‘BTS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은 한국 관광명소 TOP 10’에서 1위를 차지한 BTS 앨범자켓 촬영 장소 강릉시 주문진해수욕장 '향호해변 버스정거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촬영 장소들을 찾아가 인증샷을 남기는 이른바 ‘방탄투어’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월 10일에서 24일 한국관광홍보 8개 외국어 사이트(www.visitkorea.or.kr)를 통해 ‘BTS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은 한국 관광명소 TOP 10’ 인기투표 이벤트를 실시했다. 

총 137개국 22,272명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BTS 앨범자켓 촬영 장소인 강릉시 주문진해수욕장 “향호해변 버스정거장(21.8%)”을 가장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꼽았다. 그 뒤를 이어 “부산 다대포해수욕장(12.2%)”, “담양 메타세콰이어길(12.1%)”, “서울 라인프렌즈 이태원점(11.8%)”, “경기 양주 일영역(7%)” 등이 순위에 올랐다.

참여자 국적은 타이완이 4,72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멕시코, 싱가포르, 프랑스, 필리핀, 베트남 순이다.

또한 연령별로 목적지 선호에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10대~30대는 강릉 주문진, 40대에서는 라인프렌즈 이태원점, 50대 이상에서는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을 가장 가보고 싶은 장소로 선택했다. 
참여자의 성별은 여성이 94.8%(21,123명)로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다. 

제상원 한국관광공사 해외스마트관광팀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투표에서 인기를 끌었던 장소들을 소재로 SNS를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관련 방한 관광상품도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국내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총 8개 언어의 해외온라인 홍보사이트(www.visitkorea.or.kr)와 15개의 SNS 채널을 활용해 한국관광을 홍보하고 있으며, 가입 회원수는 약 420만 명이다. 특히 VisitKorea 페이스북 채널은 페이스북으로부터 영향력과 공신력을 검증받아 ‘페이스북 블루 인증 배지’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