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 200%’ 한글 아이디어 상품을 찾습니다
‘상상력 200%’ 한글 아이디어 상품을 찾습니다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07.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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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8.19 ‘제5회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접수 … 국적‧연령 제한 없어
‘세종학당재단’ 주관, 전 세계 60개국 180개소 세종학당 학생 참여 기대

한글에 상상력을 200% 더한 아이디어를 상품화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 2018년 ‘제4회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Hangeul Idea Award)’에서 대상을 차지한 최은서 씨의 ‘차반’. 차반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류 콘텐츠와 연관된 다양한 한식과 그 맛을 나타내는 섬세한 한글 표현을 소개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사진=세종학당재단)
▲ 2018년 ‘제4회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Hangeul Idea Award)’에서 대상을 차지한 최은서 씨의 ‘차반’. 차반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류 콘텐츠와 연관된 다양한 한식과 그 맛을 나타내는 섬세한 한글 표현을 소개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사진=세종학당재단)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부터 ‘제5회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Hangeul Idea Award)’을 개최한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며 한글과컴퓨터그룹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의 접수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8월 19일까지이다. ‘한글’을 소재로 한 상품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라면 국적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세종학당재단 주관 … 60개국 180개소 세종학당 학생 참여 기대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한글을 소재로 한 상품 아이디어’이며, 공모전은 콘텐츠, 정보기술(IT), 디자인 등 총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심사기준은 한글이 문자로서 가지고 있는 의미 이상의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완성도, 파급력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세종학당재단이 공모전을 주관하게 됨에 따라 전 세계 60개국 180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세종학당 관계망을 통해 공모전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국가에서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외국인특별상을 통해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은 사람들의 새로운 시선으로 재탄생한 한글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수상작, 적극적인 상품화 지원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5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콘텐츠·디자인·외국인 부문 수상자’에게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상을, ‘정보기술 부문 수상자’에게는 한글과컴퓨터그룹회장상을 수여한다.

▲ 수상 내용 및 시상금 (표=문화체육관광부)
▲ 수상 내용 및 시상금 (표=문화체육관광부)

또한 수상자에게는 아이디어를 실제로 상품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 시제품 제작, 박람회 및 전시 참가 등 단계별로 후속 지원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수상작은 후원사 한글과컴퓨터그룹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정보기술 콘텐츠가 가득한 ‘말랑말랑플랫폼’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번 공모전의 접수는 공식 누리집(www.hangeulaward.co.kr)에서 진행하며, 공모전과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한국어와 함께 4개 언어(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글을 소재로 상품을 발굴하는 공모전을 통해 한글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을 더욱 높이고,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하는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