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조선, 수원화성 스펙트럼 동시대적 시선으로 해석
정조의 이상향 시각 예술로 펼쳐져
정조의 이상향 시각 예술로 펼쳐져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정조와 화성을 주제로 한 기획전《셩:판타스틱시티》을 오는 23일 부터 11월 3일까지 개최한다.
김경태ㆍ김도희ㆍ김성배ㆍ나현ㆍ민정기ㆍ박근용ㆍ서용선ㆍ안상수ㆍ이이남ㆍ최선총 10인 작가가 수원화성 및 정조의 혁신적 주제로 작가 별 신작 포함해 총 22점을 선보이는 전시다.
전시는 18세기 조선사회의 상업적 번영과 급속한 사회 변화, 기술의 발달의 결정체인 수원화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수원화성 축조를 지휘한 정조의 이상을 회화ㆍ설치ㆍ미디어 등 여러 장르의 시각 예술 작품으로 구성한다.
전시 제목의 ‘셩’은 적의 습격에 대비하여 구축한 방어시설을 총칭하는 ‘성(城)’의 의미하는 한편 밝게 살펴서 헤아린다는 뜻을 지닌 정조의 이름 ‘셩/성(祘)’을 포함하는 중의적 표현이다.
전시는 ‘수원’을 상징하는 두 개의 성, 수원화성과 정조의 이상을 푼다. 시간의 영속성 앞에 수원이라는 도시가 지닌 과거 유산을 창작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수원’의 문화적 본질을 10인 작가가 다각적 시각으로 ‘수원’에 투영한 가치와 이상향을 찾고, 또 잠재된 미래의 가능성을 창작자들과 고민한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수원의 문화적 원형을 재조명하고, 과거와 현재의 내밀한 관계를 바라보는 동시대적 시선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다.
상세 전시정보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http://sima.suwon.go.kr/kor/index.do)를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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