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창의성,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
문화예술 창의성,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
  • 최정길 인턴기자
  • 승인 2009.10.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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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지역문화연구 프로젝트 ‘수요 강연대담_시선2’ 개최

서울문화포럼에서 진행하는 지역문화연구 프로젝트 ‘서울다움 찾기 : 서울을 바라보는 네 개의 시선’의 두 번째 ‘수요 강연대담’이 지난 28일 홍대 상상마당 아카데미실에서 유관기관 및 단체, 기업의 실무자, 학생 등 약 120명의 청중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서울을 구성하고 있는 개별 지역문화의 특수성과 그것이 지니는 역할과 가치를 탐구하는 자리로 지역개발과 도시재생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진정한 실현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고정민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번 강연을 통해 창조지구의 개념을 문화지구, 클러스터와의 비교를 통해 설명하고, 집적화와 다양성, 개방성 등의 특징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일어나는 창의적 활동들이 새로운 문화산업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창조지구의 ‘창조산업의 인큐베이팅(incubating)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박은실 추계예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가 진행하고 김윤환 서울문화재단 창작공간추진단 단장, 이현식 인천문화재단 사무처장이 참여한 대담과 플로어토론에서는 문래동 예술창작촌에 주목해 현재의 문제점과 과제들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예술가의 자발성과 지역의 창조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으로 공공성의 관점이 개입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트팩토리’ 조성 등 점적 지원을 넘어 거리(street) 개념, 즉 면 또는 블록(block) 단위의 공공성의 투입과 지원으로 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러한 시도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운영돼야 하며 투자 및 민간이 지역을 개발할 시에 생기는 이익이 지역에 환원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개선도 필요하다는 점이 논의됐다.

한편 오는 11월 11일 개최되는 ‘수요 강연대담’의 세 번째 시선은 ‘지역 고유의 장소성과 현대화’를 주제로 동대문 경동시장을 바라보며, 이무용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가 ‘전통시장의 브랜드가치 창출을 위한 장소만들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또 남기범 서울시립대 교수가 진행하고 류제홍 커뮤니티디자인연구소 소장이 참여하는 대담에서는 도시의 각종 전통재래시장의 문화와 장소성 회복 방안에 대한 고찰의 기회가 될 지역주민의 문화커뮤니티로서 경동시장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수요 강연대담’은 학생 및 일반시민에게 열려 있는 프로그램으로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참여를 원하는 프로그램 하루 전까지 (사)서울문화포럼 사무국으로 메일(program@scf21.org) 또는 팩스(02-722-7810)를 통해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정길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