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들의 색다른 변신, 양평군립미술관 《종이 충격》展 열어
종이들의 색다른 변신, 양평군립미술관 《종이 충격》展 열어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7.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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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가능성ㆍ우수성ㆍ미학이 펼쳐져

종이의 변신은 어디까지 일까? 대중에게 신선할 충격을 안길 종이 전시가 관객을 맞이한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지난 19일부터 9월 1일까지 《종이 충격(PAPER SHOCK)》展 을 개최한다.

실내 종이충격전 작가 43명과 야외 설치 향수전 작가 8명, 총 51명가 8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장응열ㆍ백창호ㆍ신호윤ㆍ김상현ㆍ박광열ㆍ권순철ㆍ김춘옥ㆍ전광영ㆍ박철ㆍ한기주ㆍ강영민ㆍ이지현ㆍ이혜영ㆍ윤석남ㆍ이종한ㆍ로즈박 등이 참여했다.

▲윤석남의 blueroom 의 전시모습(사진=양평군립미술관)

종이 충격전은 국내외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 종이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전시로, 휴양지 양평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종이창작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양평군립미술관의 여름 프로젝트로 종이를 활용한 예술작품들은 관객들의 시선을 자극하는 동시에 현대미술전의 전형을 보여줄 예정이다.

《종이 충격(PAPER SHOCK)》展은 종이를 이용해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개하는 전시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도한 ‘친환경 미술’콘셉트를 가진다. 순수한지와 일반종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예술작품으로 표출한 작품들이 많은데, 우리 토양에서 생산된 닥나무를 가공하여 만든 한지를 작품화했다. 전시를 위해 양평군립미술관 직원들이 한지생산으로 유명한 원주와 전주를 방문해 순수한지의 제조과정부터 종이가 탄생과정을 보며 느낀 것을 전시에 반영했다.

▲로즈박의 생명의 꽃밭 전시모습(사진=양평군립미술관)

전시구성은 크게 실내와 실외로 나눴다. 그 중 실내전시는 5부분으로 종이의 탄생ㆍ종이의 꿈ㆍ종이조형ㆍ상상하는 종이ㆍ종이의 판타지아로 나뉜다. O₂Space지층은 종이의 탄생 part는 장응열ㆍ백창호 등의 작품을 전시해 한지 제조과정과 닥나무와 껍질로 종이가 만들어져 사용하기까지 과정을 보여준다. 한지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영상으로 전시이해를 돕는다. 2층 전시공간은 종이조형들은 종이를 이용해서 평면 또는 오브제를 조합한 신 개념의 종이조형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들은 드로잉 작품부터 형식미와 조형미가 두드러진 작품, 콜라주 작품들을 선보인다.

2층 제 2전시실에서 만나는 상상하는 종이part는 종이의 예술을 넘어 한계가 어디인가를 보여 준다.종이에 대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강영민ㆍ이지현ㆍ이혜영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상상의 반복적 실험을 거쳐 종이가 예술작품으로 진화하는 테크놀로지시대에 신 개념예술의 메시지를 담는다. 2층 3공간의 종이예술작품들은 영상미디어 또는 설치미술로 이번 전시의 절정을 이루는 전시공간이다.

▲신호윤의 Archipelago-Island 전시모습(사진=양평군립미술관)

전시 이외에 2019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지역특화프로그램 사업 중 하나인 『미술관 해프닝』프로젝트가 오는 8월 1일에서 3일까지 열리며, 전시기간 주말에 어린이예술학교 <종이로 만드는 상상놀이터>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전시정보는 양평군립미술관(http://www.ymuseum.org/home/)을 통해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