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gat! 우리 공예를 알리는 전승공예대전 개막
오 마이 gat! 우리 공예를 알리는 전승공예대전 개막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7.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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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특별전 「우리의 공예를 찾아서」, 전남도청 윤선도 홀에서 열어

우리의 다채로운 공예품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역대 본상수상작 특별전「우리의 공예를 찾아서」가 열린다.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역대 본상수상작 특별전’은 오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16일까지 전라남도청 로비 윤선도홀에서 개최한다. ‘우리의 공예를 찾아서’를 주제로 열리는특별전은 2006년 전승공예대전 이후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화재청장상, 국립무형유산원장상 등 상위 5위 수상작 총 62점 중 전승취약종목과 전승자 부재종목 등 20작품을 공개한다.

▲조선왕실어보의 보통, 보록, 쇄약시: 42회 국립무형유산원장상 김선정, 김문정 作 모습(사진=국립무형유산원)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최대 규모의 전통공예 국가 공모전으로  무형유산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전통 공예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전승공예의 필요성을 공감하고자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지역 사회에서 활동 중인 무형문화재의 작품 7점이 출품돼, 완성도 높은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영음양립: 41회 문화재청장상 수상자 정한수 作 모습(사진=국립무형유산원)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한 ▲갓일 ▲매듭장 ▲유기장 ▲조각장 ▲입사장 ▲옹기장 ▲각자장 ▲누비장 ▲염장 ▲주철장 ▲침선장 ▲염색장 ▲칠장 ▲장도장 ▲채상장 ▲낙죽장 종목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소목 중에서도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용상의자(임금의 의자)와 목공예품인 손잡이 떡살, 지(紙, 종이)공예 작품을 비롯하여 최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낙화장 관련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최근 해외에 방영된 한국 드라마(킹덤)로 유명해진 ‘갓’을 ‘흑립’과 ‘통영음양립’ 2점을 전시해, 비교해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현대적인 감각을 전통기법 더해, 2011년 대통령상까지 수상한 ‘육각백동촛대’와 지름이 1미터 크기의 지공예품 ‘지 삿갓’은 색다른 볼거리가 될 예정이다.

전라남도청에서 개최하는 특별전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개막행사를 갖는다. 영화배우이자 국악인 오정해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홍보대사)의 사회로 진행되며 전라남도립국악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개막식 이후 전시는 8월 16일까지 이어진다. 특별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사무국(02-3453-1685~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