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광복절 ‘대한민국 만세’ 합창대축제
국립합창단, 광복절 ‘대한민국 만세’ 합창대축제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07.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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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16, 해외 활동 한인합창단 및 외국인합창단 8개 팀 함께해

국립합창단은 오는 8월 15일과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올해 세 번째 기획공연 2019 광복절기념 <합창대축제>를 무대에 올린다.

▲ 지난 6월 26일 열린 국립합창단의 2019년 두 번째 기획공연 '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사진=국립합창단)
▲ 지난 6월 26일 열린 국립합창단의 2019년 두 번째 기획공연 '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사진=국립합창단)

양일간 열리는 합창대축제에서 국립합창단은 광복절을 기념하며 창작칸타타를 준비했다.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PEACE’와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기념하며 뜻깊은 곡들로 준비한 ‘광야의 노래’가 무대에 오른다. 

15일 ‘PEACE’는 국립합창단 전속 작곡가 우효원이 작곡해 초연하는 작품이다. 라틴어 시와 한국시, 국악과 서양 관현악이 함께 연주되며 동서양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합창곡으로 구성됐다. 국립합창단은 Peace, Cry no more, 깃발, 산(떠나는 고국), DMZ(생명의 땅), Imagine, 민들레의 꿈, Dona nobis pacem 등 총 7곡을 선보인다.  

16일 ‘광야의 노래’는 지난해 <2018 한민족합창축제>에 선보인 곡이다. 일제 치하의 절망적이었던 위안부 소녀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자유와 평화의 세상을 염원하는 의지를 노래하는 작품으로 당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때 국립합창단은 그 감동을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프롤로그, 어둠의 시간, 나비의 노래, 아버지의 눈물, 진노의 날, 귀향(歸鄕), 고향의 봄 등 총 7곡을 공연한다.

이번 연주회의 참여단체는 국립합창단,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화여자대학교 남가주동창회 동문합창단(미국), 하노이 한인 여성·어린이 합창단(베트남), STUDIO CANTORUM CHOIR(인도네시아), SYC Ensemble Singers(싱가포르),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중국), Malaysian Institute of Art's Mixed Voices Choir(말레이시아), The Bangkok Voices(태국), Taipei Philharmonic Chamber Choir(대만)가 함께한다. 

한편 국립합창단은 국립단체로서 합창음악의 저변을 넓히고자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전석 초대(무료 공연)로 진행한다. 공연 예약은 국립합창단 홈페이지(nationalchorus.or.kr)에서 오는 8월 11일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