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브라질한국문화원 중심지에 재개원, 한류 수요 부응위해 노력
주브라질한국문화원 중심지에 재개원, 한류 수요 부응위해 노력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8.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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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개원식, 한 달간 다채로운 문화행사 이어져

해외문화홍보원은 오는 4일 브라질 중심지 상파울루 파울리스타에서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의 국유화・이전 개원식을 개최한다.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은 아르헨티나ㆍ멕시코에 이어 중남미 지역에서는 세 번째로 2013년 10월에 문을 열었다. 도심 건물을 새롭게 매입한 후 재개원해, 도심과 멀어 생긴 접근성 문제해소와 격상된 한류의 위상을 충족할 수 있는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

2개 층, 연면적 849㎡로 조성했으며, 2009년 ‘오늘의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김기라 작가가 설계에 참여했다. 한국 건축을 상징하는 기역자형 대들보 상징물(오브제)에 한국적 미감을 살렸다.

▲문화원 입구 모습(사진=(사진=주브라질한국문화원)

또한 디지털한국문화체험관을 추가로 설치해 첨단기술을 접목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개원식은 한국문화원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새로운 시작! 함께 미래로’를 주제로, 상파울루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네스코로 지정한 안성시 남사당 놀이패와 케이팝(K-POP) 인기가수 공민지의 거리 축하공연, 김묵원 작가의  그리기(드로잉)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한편,  한국문화원은 이전 개원 후 한 달 동안을 한국문화 특별홍보기간으로 ▲비무장지대(DMZ) 전시회(~10월)▲한국국립무용단 초청 공연(10월4일~5일) ▲상파울루 국제 단편영화제(8월21일~9월1일) ▲전통음악아카데미 등의 문화행사를 열어 양국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현지에 우리 문화를 알린다.

▲문화원 서가 공간(사진=주브라질한국문화원)

한국어·한국화 강좌, 한국 관련 공연·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중남미에서 증가하고 있는 한류 수요에 부응하고, 양국 우호 증진의 디딤돌 역할을 수행한다.

해문홍 김태훈 원장은 “올해는 한-브라질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여서 한국문화원 이전 개원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상파울루의 중심인 파울리스타에서 한국문화원을 통해 한국문화의 홍보와 양국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