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임진각에서 “선열들의 숭고하고 거룩한 뜻” 기억하는 음악회 열려
광복절 임진각에서 “선열들의 숭고하고 거룩한 뜻” 기억하는 음악회 열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8.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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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하모닉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및 광복 74주년 기념...클래식과 대중음악 공존하는 공연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필하모닉은 대한민국 건국의 중요한 주춧돌을 놓은 임시정부의 위상과 활동을 되새겨 보고 민족의 자긍심을 다시금 돌아 볼 수 있는 ‘경기필하모닉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및 광복 74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겨레의 가슴 속 살아 숨 쉬는 선율을 기억하고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 될 수 있는 이번 음악회는 광복절인 오는 15일 저녁 7시,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공존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부는 한국인 최초 이탈리아 베로나 축제에서 오페라 '아이다' 주연을 맡았던 소프라노 임세경과 팬텀싱어 1기 우승팀으로 크로스오버 보컬그룹의 선두주자로 활약하고 있는 포르테 디 콰트로가 협연한다. 지휘는 독일 호프시립오페라극장과 빌레펠트 시립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코치 및 지휘자로 활동한 후 귀국하여 경기필하모닉 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나라가 맡는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모습(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필하모닉은 국내 교향악단 최초로 베를린 필 하모닉홀 연주ㆍ리카르도 무티ㆍ핀커스 주커만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의 협연한 교향악단으로,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로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인 데카에서 말러 교향곡 5번 음반을 발매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2부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유한 두 명의 대중음악 가수가 출연한다. 김범수와 김현정이 역동적인 무대를 펼치며 청중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90분의 공연은 아나운서 최지인과 클래식 해설가 장일범의 사회로 진행한다.

100-74의 숫자가 지닌 의미에 걸맞게 가로 50미터, 세로 4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LED 무대를 배경으로 클래식 음악의 웅장함과 대중음악의 역동성이 폭넓게 그려질 예정이다. 통일의 염원이 담긴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무대에서 한 여름 밤의 음악적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필하모닉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및 광복 74주년을 맞이하여 선열들의 숭고하고 거룩한 뜻을 이어 받들고자 대규모 야외 음악회를 열어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전석 무료 관람으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hwww.ggac.or.kr)를 참조하거나 경기도문화의전당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