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추천 '산업 관광지 20곳’은?
문체부 추천 '산업 관광지 20곳’은?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8.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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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 특색 있는 체험형, 교육형 산업 관광지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5일 제74회 광복절을 기념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 경제와 산업ㆍ기업ㆍ산업유산의 중요성을 돌아볼 수 있는 ‘추천 가볼만한 산업관광지 20곳’을 선정했다.

이번 20개의 산업관광지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구축된 한국 ‘산업관광’ 자원 조사 결과 수집된 470여 개의 산업관광 시설 중에서 운영 프로그램의 매력도ㆍ산업관광지 인지도ㆍ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등 측면에서 학생ㆍ가족 단위 관광객 등이 관광하기 적합한 곳 위주로 선정했다. 이는 전통 향토 산업ㆍ장수 기업부터 근현대 산업유산ㆍ세계적 강소기업ㆍ첨단산업체도 포함한다.

지역 볼거리, 다양한 체험 한가득

충북 음성군 소재 ‘한독 의약박물관’은 자녀와 함께 ‘나만의 소화제 만들기, 사랑의 묘약 만들기’ 등 이색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국내 최초의 기업박물관이다. 한독 공장으로 들어가면 팩토리 투어센터를 만날 수 있다. 약초원으로 사용되던 온실을 개‧보수한 공간으로 음성 내 기업(오뚜기 음성공장ㆍ코리아크래프트브루어리 등)과 제품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문경 에코랄라 전경(사진=문경시)

울산시 울주군 소재 ‘외고산 옹기마을’은 국내 최대 규모 옹기 집산지다. 옹기 장인들의 옹기 제작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관광지다. 기네스 인증 세계 최대의 옹기가 있는 울산 옹기박물관은 옹기 만들기를 체험이 가능하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은 전통옹기가마 체험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인근에는 일출 명소인 간절곶과 해안선이 아름다운 진하해수욕장이 있다.

이밖에도 경기도 수원시 소재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정보기술 첨단산업 박물관, 갤러리, 어린이 모바일연구소 등)ㆍ‘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복합 자동차 문화공간, 차량 제조공정 체험 등)’ 등 주요 기업체의 산업관광지도 자녀와 함께 둘러보며 기업문화, 직업‧진로 및 기술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 정책담당자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 가족 단위 관광객 등이 늦은 여름휴가 때나 다가오는 가을에 이번 ‘추천 가볼만한 곳 산업관광 20곳’ 등, 곳곳에 숨겨진 이색 관광지와 프로그램을 즐기고 우리나라 경제 및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외고산 옹기마을(사진=울산시)

선정된 산업관광지에 대한 정보는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코스 형태로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는 ‘산업관광 가족여행단’ 홍보 이벤트도 추진한다. 산업관광지와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산업관광 3개 코스를 엄선하여 가족여행단(코스별 10팀ㆍ총 30팀)이 여행하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추진한다. 산업관광 가족여행단에 대한 상세 내용은 여행주간 공식 누리집(travelweek.visitkorea.or.kr)에서 오는 9월 9일부터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