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장애인 미술교류전 10회 맞아, 전시와 공연 아우르다
한·중·일 장애인 미술교류전 10회 맞아, 전시와 공연 아우르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8.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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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향한 비상-FLY TO THE WORLD”
발달장애인의 참여율이 높아져

‘한·중·일 장애인 미술교류전’이 오는 21일 개막해 26일까지 6일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관에서 열린다.

▲pose - Life 100호 S(도판=한·중·일 장애인 미술교류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한·중·일 장애인미술교류전은 올해 10회째이다.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알차게 설계하기 위해 주제를 “세계를 향한 비상 – Fly To The World”로 정하고, 동북아를 넘어 세계로 힘차게 비상하자는 의미로 정했다.

전시에는 작품은 회화(한국화, 서양화), 조각·공예, 서예(문인화, 서각, 전각 포함) 총 188점이 출품돼,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의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인, 청각·언어장애인, 발달장애인 등이 참여했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참여율이 높아진 점이 올해의 새로운 모습이다.

▲탁용준(소아마비),동행 1 .(어린왕자). 20호S(도판=한·중·일 장애인 미술교류전)

이번에는 전시뿐 아니라 장애예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공연무대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도록 기획했다. 출연진은 시각장애인 성악가 박성철 씨의 애국가 선창,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남녀혼성 듀엣 “유앤아이”팀의 축하무대, 국내유일의 창작수화무용팀 “비츠로”와 시각장애인 보컬리스트 하경혜 씨와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선보인다.

한편 21일 2시 개막식이 끝나면 4시 30부터 국제포럼 “장애인 시각예술의 세계를 향한 비상”을 주제로 각 참가국별로 포럼을 연다. 세베토(SEBETO-서울,베이징,도쿄)10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10년에 대한 위상을 정립한다.

▲임인석-모래이야기 19-04 72.7 x 51.44 cm(도판=한·중·일 장애인 미술교류전)

포럼을 시작하면 민요자매인 이지원, 송연이 출연하여 포럼의 분위기를 한껏 북돋을 예정이다. 이어 한국의 이은희 장애인창의문화예술연대 대표가 한국의 문화예술 및 정책에 대해 발표를 한다.  중국은 장양 잔연화하 문화그룹 대리가 일본은 오토메 세가와 채리티재단 상임이사가 맡아 발표할 계획이다.

국내 전시회가 끝나면 일본과 중국을 교류 방문해 각국 교류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