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전, 토슈즈를 신다
한국의 고전, 토슈즈를 신다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08.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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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35주년, 창작발레 시리즈 ‘춘향’ & ‘심청’

유니버설발레단이 창단 35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발레단의 시그니처 레퍼토리로 꼽히는<춘향>과 <심청>을 연이어 무대에 올린다. 

▲ 유니버설발레단 시그니처 레퍼토리 '춘향'(사진=유니버설발레단)
▲ 유니버설발레단 시그니처 레퍼토리 '춘향'(사진=유니버설발레단)

한국의 고전을 서양의 클래식 발레로 담아낸 두 작품은 기획 단계부터 세계 무대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창작발레 시리즈로 국내외 유수 평단으로부터 ‘동서양 문화의 훌륭한 조화’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창작발레 시리즈 <춘향>은 2007년 초연과 2018년 정기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작품은 고전문학 ‘춘향’의 애틋한 러브스토리와 차이콥스키의 숨겨진 명곡을 신고전주의 발레에 담아 관객에게 세련된 전통미를 전한다. 

<심청>은 1986년 국립극장 초연 이후 발레의 성지라 불리는 프랑스 파리와 러시아 모스크바를 포함하여 세계 15개국 40여개 도시에서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인기 창작발레이다. 2001년에는 워싱턴 케네디센터, 뉴욕 링컨센터 등 전미 3대 오페라극장에 입성한 바 있다. 

서양에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효(孝) 사상을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 화려한 무대 세트, 다채로운 의상, 수준 높은 테크닉에 담아 발레의 성공적인 역수출 사례를 만들었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문훈숙 단장은 “창단 35주년을 맞아 유니버설발레단의 역사이자 자랑인 <심청>과 <춘향>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리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월드투어 메인 레퍼토리로서 이 두 작품은 한국의 정서를, 한국의 발레를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가족과 연인이 펼쳐 나가는 아름다운 드라마에서 ‘효(孝)와 애(愛)’, ‘인(仁)과 예(禮)’라는 인류의 근본적인 정신을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춘향>은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심청>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예매:예술의전당(02-580-1300), 인터파크 티켓(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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