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팔도, ‘핫’한 탈춤꾼들의 가장무도회
전국팔도, ‘핫’한 탈춤꾼들의 가장무도회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09.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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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서사 보다 ‘춤’ 자체 집중한 탈춤 무대

천하제일탈공작소의 <가장무도 – 숨김과 드러냄> 공연이 오는 14일 추석 명절 서울남산국악당 무대에 오른다.

▲천하제일탈공작소의 이매춤(사진=서울남산국악당)
▲천하제일탈공작소의 이매춤(사진=서울남산국악당)

<가장무도 – 숨김과 드러냄>은 팔도강산에 전해지는 탈춤을 한데 모아 젊은 탈꾼들의 재담과 연행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신명나는 탈춤 판이다. 탈춤은 지금까지 풍자와 서사 등에 초점이 집중되면서 ‘춤’ 그 자체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돋보이는 경향이 있었지만, 천하제일탈공작소의 젊은 탈춤꾼들은 탈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움직임의 신명을 펼치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에 전통적으로 답습되어 오던 탈춤의 동작, 대사, 인물의 이야기를 젊은 탈꾼들의 시선으로 풀어내어 기존의 탈춤에서는 볼 수 없었던 탈춤만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북청사자놀이의 사자와 꼽추, 봉산탈춤의 목중, 양주별산대놀이의 연잎,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의 백정, 고성오광대의 문둥북춤, 가산오광대의 할미춤 등 젊은 탈춤꾼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전통탈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탈춤의 신명을 돋울 연주자들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국가무형문화재 남해안별신굿 이수자인 황민왕의 타악을 비롯해 최근 주목받는 크리에이티브 대금연주자 이아람,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및대취타 이수자 성시영의 태평소 연주 등이 합류해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을 준비 중이다.

공연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남산국악당은 아티스트 및 예술단체와의 공동기획을 통해 전통공연예술의 창작 활성화를 도모해 왔다. 이번에는 젊은 탈춤꾼들이 모여 전통탈춤의 원리를 기반으로 탈춤의 계승, 창작,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천하제일탈공작소와 함께 ‘천하제일 탈춤꾼들의 무도회’를 컨셉으로 한 공연을 선보인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예매: 인터파크, 전석 2만원 ■문의: 서울남산국악당 02-226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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