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수근기차’가 세계 최고!
우리의 ‘수근기차’가 세계 최고!
  • 박희경 기자
  • 승인 2009.11.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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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녹차 명인 박수근씨의 '수근기차' 특판전서 1kg에 2500만 원에 팔려

▲ '수근기차' 1kg이 세계 최고가인 2500만 원으로 팔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3대째 가보로 보관해 오던 수근기차(일명 떡차) 1kg이 서울에서 2500만 원에 팔려, 그동안 세계 최고가로 1kg에 2200만 원에 팔린 중국 '마이차' 의 기록을 돌파했다.

 하동군에 따르면 ‘수근기차’는 하동군 화개리 삼신리 박수근(66ㆍ전통수제녹차 명인) 씨의 할아버지가 개발해 땅 밑 옹기에 넣어 보관한 것으로, 지난달 23일부터 3일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하동군 명품 농특산물 홍보 특판전에 전시됐다.

 박 명인은 화개면에 거주하면서 지난 1999년 5월 15일 농림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전통 수제녹차 명인(16호)으로 등록됐다.

▲ 전통수제녹차의 명인 박수근 씨
또한 50여 년간 아버지로부터 화개녹차 제조법을 익혀 국내는 물론 일본ㆍ미국 LAㆍ중국에 이르기까지 널리 알려졌으며,  황토가마 구운 소금(불가마 황토옹기), 황토팩(화장품), 산뽕 한 분말 등 6종의 특허를 취득한 명인이기도 하다.

 특히 박 명인이 개발한 떡차ㆍ녹차ㆍ군소금ㆍ황토팩, 산뽕 한 분말 등의 제품은 소비자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박 명인은 하동군이 추진하고 있는 대도시 자매결연지역 서울ㆍ부산을 비롯한 일본ㆍ구라파ㆍ중국ㆍ미국 등 하동특산품 특판장에 참여, 본인이 개발한 특허 품목을 전시하고 있다.

한편, 이 ‘수근기차’ 는 주소와 성명을 밝히기를 거절한 K건설업 대표이사 홍모(60)씨가 매입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박희경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