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옛 모습과 역사를 찾아
창경궁 옛 모습과 역사를 찾아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9.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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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궐도를 들고 창경궁 관람, 선착순 신청 오는 6일부터

19세기 창경궁의 모습과 현재 창덕궁을 비교할 수 있는 관람코스가 마련됐다. 창경궁은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일제에 의해 많은 건물이 소실됐다. 현재는 일부 건물을 복원했지만 빈터로 남아있다. 창경궁의 옛 모습과 역사를 살펴 볼수 있는 자리다.

창경궁관리소는 동궐도를 통해 창경궁 옛 모습의 이해를 돕는 해설 프로그램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을 오는 20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30분에 운영한다.

▲지난 4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 모습(사진=문화재청)

동궐도(東闕圖)는 국보 제249호로, 1826~3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궁궐 그림이다. 약 3,000 여 그루의 나무 그림과 수많은 건물들과 과학 문화재 등이 생생하게 그려진 귀중한 자료다.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은 참가자들이 동궐도를 들고 다니며 창경궁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형식이다. 일제강점기 때 동물원으로 변형되었으나 지금은 빈터로 남아있는 조선 시대 관원들의 업무 공간인 궐내각사(闕內各司) 지역 등을 둘러보는 답사 체험이다. 현재 남아 있는 주요 전각들의 모습을 동궐도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19세기 창경궁의 옛 모습도 알아볼 수 있다.

체험은 약 1시간 동안(1일 1회)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창경궁 입장료는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단, 해설 규모와 관람안전 등을 고려하여 매회 30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참가방법은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행사 전날까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http://cgg.cha.go.kr)에서 신청(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