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의 정취, 국립 박물관·미술관에서 즐긴다
추석의 정취, 국립 박물관·미술관에서 즐긴다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09.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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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2~15 추석 연휴 (9. 13 추석 당일 휴관), 중앙박물관, 민속박물관, 한글박물관, 현대미술관 추석맞이 문화행사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박물관・미술관이 추석 연휴(9. 12~15, 9. 13 추석 당일은 휴관)를 맞이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농악, 강강술래, 처용무, 가곡, 강릉단오제 등 다양한 전통공연을 선보인다. 오방색 팔찌와 전통문양 장신구 만들기, 굴렁쇠·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와 무형문화유산 활용 연극놀이 등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진행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처용무 공연(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국립중앙박물관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진행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처용무 공연(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번 행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함께 9월 한 달간 진행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지방 국립박물관(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에서도 전통음식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전통공연, 가족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제목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추석맞이 행사가 열린다. 송편 빚기, 추석 차례상 차려보기 등 세시 체험과 함께 친환경가방(에코백) 꾸미기, 송편 모양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공예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줄타기, 강강술래 등 전통공연도 마련되어, 도심에서 즐기는 풍요로운 추석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인형극 ‘목각인형콘서트’가 열린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다양한 마리오네트(인형의 마디마디를 실로 묶어 사람이 위에서 조정하여 연출하는 인형극. 또는 그 인형)가 음악에 맞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비언어극으로, 추석 연휴 기간 중 아이들과 함께 유럽 정통 마리오네트 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추석행사로 진행되는 처용무 배우기(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추석행사로 진행되는 처용무 배우기(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국립현대미술관(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9. 12~14)에 무료 관람을 시행하며,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에 미술관 방문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회원권(멤버십 카드)을 구입하면 기념품을 주는 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국립 박물관·미술관의 추석연휴 문화행사는 문체부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17개 광역지자체와 함께 추진하는 ‘가을여행주간’(9. 12~9. 29)의 시작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국립 박물관·미술관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가족, 이웃들과 함께 더욱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기를 바란다”라며, “특히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박물관·미술관이 우리 국민들의 일상 속에서 더욱 친근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