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ㆍ마포문화재단 협력展, 《SeMA Collection: 집요한 손》 개최
서울시립미술관ㆍ마포문화재단 협력展, 《SeMA Collection: 집요한 손》 개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9.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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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중 ‘예술가의 손과 노동’, 한국화ㆍ회화 선보여

서울시립미술관(SeMA)은 마포문화재단과 협력해 오는 19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마포아트센터 갤러리 맥에서 《SeMA Collection: 집요한 손》展을 개최한다.

▲김동유, 두 개의 얼굴-워홀, 2000, 162.2×130.3cm, 캔버스에 유채(사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미술소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대외협력전시로ㆍ미술관의 소장품을 관람객들이 보다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다.

《SeMA Collection: 집요한 손》은 미술관의 소장품 중 ‘예술가의 손과 노동’을 주제로 한국화와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긴 시간 동안의 반복과 집요함의 제작 과정을 통해 완성된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노동의 가치를 재고해보는 사유의 장을 마련하는 기획한 전시이다.

▲유봉상, PIN 20090330, 2009, 65×200cm, 나무패널 위에 못과 아크릴릭(사진=서울시립미술관)

평면 회화에 일반적인 재료인 물감이나 먹에 국한되지 않고 각양각색의 재료를 바탕으로 제작해 현대미술의 다양한 양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소장작품 중 작은 이미지들을 반복하여 전체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김동유의 ‘이중 초상화‘ 회화를 시작으로, 이색적인 소재로 반복적인 작업을 지속하는 작가 고산금ㆍ도윤희ㆍ유봉상ㆍ정현숙ㆍ정소연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나 풍경, 내면의 스토리를 작가 특유의 집요한 방식과 기법으로 표현하는 공성환, 양주혜, 유승호, 이현호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 담당자는 “《SeMA Collection: 집요한 손》에서 선보이는 여러 장르의 작품을 감상하며 현대미술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면서, 더불어 새로운 일상의 미학을 발견하여 재해석한다”라며 “다른 시각으로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02-2124-8955(서울시립미술관)과 02-3274-8646(마포아트센터)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