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학 소프라노 박나래, 귀국 독창회 개최
독일 유학 소프라노 박나래, 귀국 독창회 개최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09.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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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 챔버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지난해 독일 유학을 마친 부산 출신의 소프라노 박나래가 오는 20일 부산문화회관에서 귀국 독창회를 연다.

▲소프라노 박나래(사진=헤리티지페스타)

부산예고와 부산대 음악학과를 졸업한 박나래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악대학에서 오페라와 콘체르트 석사과정,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독일 유학 시절 오페라 ‘가짜 여정원사(La Finta Giardiniera)’의 Sandrina 역으로 오페라 무대에 데뷔했고, 유럽 무대에서 오페라 ‘쟌니 스키키(Gianni Schcchi)’의 Nella, ‘낙소스의 아리아드네(Ariadne auf Naxos)’의 Zerbinetta, ‘영리한 새끼 암여우(Das schlaue Fuchslein)’의 Schopfhenne, ‘극장 지배인(Der Schauspieldirektor)’의 Madame Herz 등 다양한 역할로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소프라노 박나래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합창단의 객원연주자로도 활동했다. 오페라 ‘신데렐라(Cendrillon)’에서 Exprit 역, ‘헬리아네의 기적(Das Wunder der Heliane)’에서 Engel Stimme 를 노래하며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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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라노 박나래(사진=헤리티지페스타)

특히 독일 Bad-Krozingen에서 열린 Mozartfest 갈라콘서트, Baden-Baden E.V. 주관 Opernabend 가곡과 아리아의 밤, Freiburg Pfarrzentrum 주최 Operngala, 콘체르트 퍼포먼스 ‘Rheingold 라인의 황금’에서 Woglinde 역, 작곡가 Max Reger 기념 연주, R. Strauss 탄생 150주년 기념 음악회, Solistpodium 솔로연주회, Mozart ‘Requiem’과 Brahms ‘Ein deutsches Requiem’ 솔리스트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귀국 후 부산, 울산, 경남을 중심으로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현재 부산대학교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귀국 독창회를 통해 그동안 수학한 다양한 레퍼토리로 그 만의 음악적 색채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솔라첼로 성악연구회(회장 오세민)가 주최하고 예술누리(대표 문희태)가 주관하며, 티켓은 전석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