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1위 박대성 작가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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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9.16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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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같이 펀딩’ 배우 유준상 국기함 제작 협업 아티스트 선정

소산 박대성 작가와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이 지난 주말 화제의 검색어로 떠올랐다. 15일 방송한 MBC ‘같이 펀딩’에는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을 방문해 박대성 작가와 조우하는 배우 유준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준상은 전시용 ‘국기함’을 제작하기 위해 데프콘ㆍ개코ㆍ비와이 등 래퍼들과 함께 멘토인 박대성 작가를 찾아 경주로 갔다. 지난 2015년 영화 촬영 중 미술자문으로 박대성 작가와 인연을 맺은 유준상이 ‘국기함’의 디자인을 박 작가에게 자문받기 위해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을 방문한 것이다.

▲15일 방송된 MBC '같이 펀딩'에 출연한 박대성 작가와 유준상 배우(캡쳐=MBC '같이 펀딩')

유준상은 방송에서 "영화에서 흥선대원군 역을 맡아서난을 쳐야했다. 그래서 우리나라 수묵화로 제일 유명한 분을 만났는데, 그 분이 소산 박대성 작가였다"라고 설명했다.

한국화가 소산(小山) 박대성(1945-)은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1966년 처음 작품을 선보였다. 1979년 중앙일보사가 주최한 중앙미술대전에선 대상을 수상했다.

소산은 수묵으로 정신세계를 표현해온 작가이자, 조국 분단과 이데올로기라는 시대적 상처와 함께한다. 6.25전쟁 당시에 피난을 가다, 다섯 살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그는, 한쪽 팔마저 전쟁으로 잃었다. 그럼에도 살을 깎는 노력으로 70년 여 년 간 한 손으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제주도 풍경, 낙동강 하구, 농촌 풍경 등을 그렸다. 이후 박 작가는 실크로드 여행을 통해 작품 소재를 확장하기도 했다. 히말라야 설산이라든가 타클라마칸사막을 답사하면서 그의 ‘예술적 발언’을 넓혔다.

▲박대성 작가가 유준상 배우 등 출연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캡쳐=MBC '같이 펀딩')

1999년부터 경주에서 생활하며 자연과 옛 유물을 그려온 박 작가는, 2015년 경주시에 자신의 작품 8백여 점을 기증했으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내 솔거미술관 건립을 도운 작가로 유명하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들은 거장을 만나기에 앞서 그의 작품이 전시돼 있는 솔거미술관을 방문해 감상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박 작가의 웅장한 작품을 마주한 게스트들은 뿜어져 나오는 강한 기운에 감탄을 연발했다. 전시관의 통유리를 통해 내려 보이는 ‘아평지’ 연못의 아름다운 풍경에도 찬사를 보냈다.

작품 감상과 함께 전해진 6․25전쟁 중 부모님과 자신의 한쪽 팔을 잃고도 긍정을 유지해 역경을 이겨내며 대작을 완성한 박 화백의 스토리는 감동을 더했다.

이어 박 작가는 ‘국기함’ 제작을 기획하는 유준상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하며, 첫 번째 협업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프로그램이 방영된 후 소산 박대성 작가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에 인터넷 상에는 ‘이런 귀한 분을 만나는 방송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다음에 경주에 방문하면 솔거미술관도 꼭 관람해봐야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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