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미 빠(Premire Pas)! 티엘아이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 클래식 스펙트럼 넓힌다
프레미 빠(Premire Pas)! 티엘아이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 클래식 스펙트럼 넓힌다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09.18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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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엘아이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매일 다른 주제로 티엘아이 아트센터서 열려
플루티스트 이예린 예술감독, 피아니스트 송영민 프로그래밍 디렉터 맡아…국내외 정상급 연주자 대거 참여

‘프레미 빠(Premire Pas)’. 젊은 연주자들이 클래식 음악시장의 지평을 넓히는 '첫 걸음'을 내딛는다.

매일 색다른 주제로 5일동안 펼쳐지는 실내악 음악축제 티엘아이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이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오는 20일 ‘The New Combination I: 현악4중주 & Voice’와 21일 'The New Combination II: 이게 다 나무로 만들어졌다고?!' 무대에 오르는 연주자들 (사진=티엘아이 아트센터)
▲오는 20일 ‘The New Combination I: 현악4중주 & Voice’와 21일 'The New Combination II: 이게 다 나무로 만들어졌다고?!' 무대에 오르는 연주자들 (사진=티엘아이 아트센터)

플루티스트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이예린이 예술감독을 맡아 이끄는 이번 음악축제는 감각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프로그래밍 디렉터로 활약하며, 클래식음악시장의 발전에 작은 불을 지피기 위한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의 첫 걸음에 동참하기 위해 평소 음악적 교류가 활발하고 뜻을 함께 나눈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아노 이진상·정재원·박재홍, 바이올린 김응수·한경진, 첼로 김민지·심준호·장우리, 호른 김홍박, 소프라노 한경미, 리코더 김규리, 색소폰 브랜든 최, 쳄발로 아렌트 흐로스펠트 그리고, 이든 콰르텟에 이르기까지, 국내외에서 정상급연주자로 인정받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이 매일 다른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젊은 연주자들, 새로운 감각 페스티벌 위해 뭉쳐프레미 빠(Premier Pas)! 같이 걷는 첫 걸음

페스티벌의 주제는 첫 걸음(Premire Pas: 프레미 빠)이다. 

어느 누구에게나 ‘첫’ 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가 특별한 것처럼, 이 페스티벌도 특별한 의미를 담아 그 첫 걸음을 내 딛는다. 

페스티벌의 첫째 날에는 <위대한 피아니스트의 새로운 도전- 첼로와 사랑에 빠진 피아니스트>라는 주제로 피아노 이진상과 첼로 김민지, 피아노 정재원과 첼로 심준호가 짝을 이뤄 쇼팽과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서정을 수놓는다.

▲오는 20일 ‘The New Combination I: 현악4중주 & Voice’와 21일 'The New Combination II: 이게 다 나무로 만들어졌다고?!' 무대에 오르는 연주자들 (사진=티엘아이 아트센터)
▲18일 ‘위대한 피아니스트의 새로운 도전- 첼로와 사랑에 빠진 피아니스트’와 19일 '3B: Birth(탄생) - BACH / Brilliant(찬란함) – BEETHOVEN / Blossom(꽃 피움) – BRAHMS' 무대에 오르는 연주자들 (사진=티엘아이 아트센터)

둘째 날에는 <3B: Birth(탄생) - BACH / Brilliant(찬란함) – BEETHOVEN / Blossom(꽃 피움) – BRAHMS>를 주제로 ‘B’로 시작하는 세 작곡가의 곡을 연주한다. 클래식음악을 탄생시키고 기초를 다진 음악의 아버지 바흐, 찬란하게 빛낸 베토벤, 화려하게 꽃피운 브람스의 곡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날은 최고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는 피아노 이진상, 바이올린 김응수, 호른의 김홍박이 함께 하는 브람스의 호른트리오 연주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셋째 날에는 <The New Combination I: 현악4중주 & Voice>라는 주제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이든 콰르텟과 정상의 소프라노 한경미의 무대가 마련되었다. 이든 콰르텟이 하이든, 보로딘, 드보르작, 그리그의 현악사중주 작품을 발췌하여 연주하며, 소프라노 한경미는 슈트라우스 가곡을 노래한다. 

넷째 날에는 <The New Combination II: 이게 다 나무로 만들어졌다고?!>라는 주제로 나무로 만들어진 다양한 악기들의 하모니를 만나볼 수 있다. 플루트 이예린, 리코더 김규리, 쳄발로 아렌트 흐로스펠트, 색소폰 최진우, 그리고 피아노 박재홍이 함께한다. 오페라와 현대 곡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레퍼토리 구성이 일품이다. 

이번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에는 <Finale Gala Concert: Secret Concert> 컨셉으로 출연자와 프로그램을 당일 공개한다. 어떤 연주자들이 어떤 프로그램으로 대미를 장식할 지 기대를 모은다.

티엘아이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은 전석 30,000원으로 인터파크 티켓, 예스24공연, 티켓11번가에서 예매 가능하다. 특히 실내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할인율이 마련되어 있으며, 성남시민 20%할인, 꽃중년(~65세 이상) 40%할인을 이용하면 더욱 저렴한 금액에 예약이 가능하다. 실내악에 관심이 많다면 5회 패키지(총 70,000원)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약문의: 031-779-1500, www.tli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