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반전매력 살피다...예술작품 보고 ‘야경투어’
한강의 반전매력 살피다...예술작품 보고 ‘야경투어’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9.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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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야경투어’, 이촌한강공원ㆍ한강예술공원 투어...예술작품 5개 소개

선선한 바람 불며 산책하기 좋은 날들 이어지고 있다. 일몰 명소인 한강 주변을 돌며,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예술작품도 감상하면 어떨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매주 수․금․토․일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이촌한강공원과 한강예술공원 일대에서 ‘한강야경투어’를 운영한다.

▲한강예술공원 작품, '만선-웅어'(사진=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오는 21일 시작해 11월 6일까지(9월 27~29, 10월 18~20 미운영)운영하며, 달빛야경과 함께 역사·문화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프로그램 1회당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한강야경투어’는 한강의 야경 명소를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한강만의 특별한 투어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운영 횟수를 두 배 이상 확대했고, 회당 참가 인원을 증원했다. 한층 더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했다.

올해 투어 주제는 “한강, 예술로 멈춰 흐르다-달빛 아래에서”이다. 이촌 한강예술공원 공공예술작품과 연계한 신규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올해 강변을 따라 새롭게 조성된 자연형호안 강변길을 걸으며 낮에 몰랐던 이촌한강공원의 반전 매력인 ‘일몰과 야경’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한강예술공원’은 시민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여의도와 이촌한강공원에 총 37개의 공공예술작품을 조성했다. 이촌 한강예술공원에는 ‘설레고 비밀스러운 한강’을 주제로 25여개 작품이 있으며, 이 중 ‘한강야경투어’에선 시민 접근성이 좋은 5개 공공예술작품을 소개한다.

▲한강예술공원 작품 , '스크롤'(사진=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야경투어에서 소개하는 공공예술작품은 한강 본래의 모습을 표현한 <생츄어리>ㆍ자연과 인간의 소리에 대해 표현한 축음기 나팔관 모양의 <과거가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ㆍ서해바다에서 한강을 거슬러오는 웅어와 어부들의 추억을 담은 <만선-웅어>ㆍ어릴 적, 운동장 정글짐을 닮은 <바람의 집>ㆍ시간의 흐름과 만물의 순환을 담은 두루마리 모양의 <스크롤>이다.

특히 이촌한강공원 ‘자연형호안’은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사업으로 자연소재로 복원했다.시민들이 한강의 자연을 더욱 만끽할 수 있게 했다.

투어 이외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나만의 랜턴 만들기’와 야경투어 시간에만 반짝 나타나,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빛의 포토존’을 운영해 이촌한강공원 예술작품과 어우러져 새로운 아름다움과 재미를 선사한다.

▲‘한강야경투어’ 진행모습(사진=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기봉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피는 운치 있는 가을날, 달빛아래 일몰이 아름다운 이촌한강공원에서 야경투어를 즐기며 낭만적인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강야경투어>는 사전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회당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여자는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한다. 지난 17일  10시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를 통해 접수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강 이야기 여행 운영사무국(070-4290-696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