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내년 예산 6조 4,758억 원…최초 6조 원대 돌파
문체부, 내년 예산 6조 4,758억 원…최초 6조 원대 돌파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09.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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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9.3%↑…한류콘텐츠‧남북교류 등 핵심사업 중점 편성

2020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 중 문체부 예산은 총 6조 4,758억 원으로 올해 대비 총 5,525억 원(9.3%) 증액 편성했다. 이는 확장적 재정 기조에 따른 정부 예산 증가율인 9.3%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 내년 예산은 6조 4,758억 원이다. 문체부는 최초로 예산 6조 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 내년 예산은 6조 4,758억 원이다. 문체부는 최초로 예산 6조 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월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예산안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지난 4월 박양우 장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국어의 보존 및 확산, 기초예술 및 예술인 복지 강화, 문화 일자리 확대, 한류 콘텐츠 육성 및 확산, 남북 교류 및 평화관광 확대 등의 사업을 중점 편성하고 ▲한국어 진흥기반 조성(683억원) ▲예술인 창작안전망 구축(518억원) ▲한류 콘텐츠 해외진출 지원(589억원) ▲생활체육지도자 활동 지원(409억원) ▲비무장지대(DMZ) 생태·평화관광 활성화(115억원) 등의 사업 예산을 반영했다.

문화예술·체육·관광 등 부문별로 보면 문화예술 부문에 ▲ 통합문화이용권(1,033억원) ▲세종학당 운영 지원(332억원)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융자(190억원) ▲문화도시 조성 사업(100억원)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78억원) 등을 포함해 올해 예산 대비 9.7% 증가한 2조 678억 원을 편성했다.
콘텐츠 부문에는 ▲실감형 콘텐츠 산업 육성(974억원) ▲콘텐츠 분야 연구개발(754억원) ▲콘텐츠 해외진출 지원(589억원) 등을 포함해 올해 예산 대비 19.1% 증가한 9,877억 원을 편성했다.

체육 부문에는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2,692억원)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276억원) ▲스포츠클럽 육성(224억원) ▲국민체력인증(187억원) ▲태권도 세계화(149억원) ▲스포츠 선도기업 지원(89억원) 등을 포함해 올해 예산 대비 15.2% 증가한 1조 6,878억 원을 편성했다.
관광 부문에는 ▲관광거점도시 육성(159억원) ▲관광사업 도약 및 성장 지원(108억원) ▲케이스타일 허브(K-Style Hub) 운영(70억원) ▲관광 거대자료(빅데이터) 활용(50억원) 등을 포함해 올해 예산 수준과 유사한 1조 3,839억 원을 편성했다.

문체부는 앞선 중점 사업을 포함해 산업 육성과 함께 국민의 여가 향유 증대를 위한 예산 편성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는 ①문화・체육・관광 분야 혁신성장 기반 마련 ②일상에서 쉽게 여가를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 ③기초예술 창작환경 조성 및 소외계층 문화 향유 기회 제고 ④문화 확산을 통한 문화 선진국 위상 확립이라는 4가지 전략 과제를 세워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