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아리랑을 잇다’…세계로 뻗어갈 아리랑 빚는다
‘광화문, 아리랑을 잇다’…세계로 뻗어갈 아리랑 빚는다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09.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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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달 조직위원장 “대표 전통문화 아리랑, 글로벌 콘텐츠 잠재력 선보일 것”
'2019서울아리랑페스티벌' 오는 10월11~13일, 광화문 광장…서울시 공동주최, 문체부 및 크라운-해태 후원
‘개막공연’, ‘광화문뮤직페스티벌’, ‘판놀이길놀이’ 및 관람객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풍성

‘광화문, 아리랑을 잇다’

아리랑을 모티브로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광화문 일대에 펼쳐진다. 서울시와 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크라운-해태가 후원하는 ‘2019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다.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 지난 아리랑페스티벌 행사 전경(사진=서울아리랑페스티벌)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 지난 아리랑페스티벌 행사 전경(사진=서울아리랑페스티벌)

행사 첫째 날에는 궁중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춤과 음악 ‘궁중정재’와 김덕수 사물놀이패, 안숙선 명창, 강권순명창, 기티리스트 한상원, 트럼펫연주자 이주한, 색소폰 연주자 볼프강 푸쉬닉(Wolfgang puschnig), 베이시스트 자말라딘 타쿠마(Jamaaladin Tacuma) 등 국내외 최고의 음악가들로 이뤄진 ‘아리랑 슈퍼밴드’의 개막공연이 진행된다. 

▲광화문 앞 궁중정재 공연(사진=서울아리랑페스티벌)
▲광화문 앞 궁중정재 공연(사진=서울아리랑페스티벌)

아울러 이날 개막공연과 함께 아리랑의 역사·문화적 가치 발전과 창조적 확산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제5회 서울아리랑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수상자는 1990년 남북단일팀 구성 당시 아리랑 단가 편곡을 맡아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던 김희조 작곡가다.

둘째 날에는 개성파 뮤지션들이 새롭게 해석한 아리랑을 선보이는 ‘광화문뮤직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도심 속 뮤직페스티벌 콘셉트로 다이나믹 듀오, 디펑스, 솔로션스 등 국내 최고의 인기 뮤지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판놀이길놀이 (사진=서울아리랑페스티벌)
▲판놀이길놀이 (사진=서울아리랑페스티벌)

축제 마지막 날에는 밀양·진도·정선·문경·제주도·울릉도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아리랑보존회와 사할린, 도쿄, 오사카에서 아리랑을 전파하고 있는 해외동포 그리고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광화문 광장 일대를 하나의 아리랑으로 수놓을 한국형 퍼레이드 ‘판놀이길놀이’가 펼쳐진다. 이 퍼레이드는 아리랑이 전국적으로 퍼지게 된 계기인 조선후기 ‘경복궁 중수 공사’를 모티브로 진행된다. 

주요 공연 외에도 관람객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전국아리랑경연대회’ 및 ‘청소년스트릿댄스경연대회’ 등 아리랑을 주제로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경연대회 외에도 지역의 다양한 무형문화재를 소개하는 ‘전통연희’ 및 청년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청춘마이크플러스’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전통놀이체험프로그램’, ‘아리랑장터’, ‘희망나눔장터’ 등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다양한 체험과 참여를 할 수 있다.

▲줄타기 (사진=서울아리랑페스티벌)
▲줄타기 (사진=서울아리랑페스티벌)

윤영달 조직위원장은 “아리랑을 중심으로 ‘우리 것을 발견하고, 배우고, 즐기자’라는 취지로 시작해 서울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어느덧 7회를 맞이했다”라며,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광화문광장에서 대표적 전통문화인 아리랑의 우수성과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잠재력을 뽐낼 수 있는 축제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9서울아리랑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eoularirangfestival.co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