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일대 물들이는 세계구 무용…‘전국무용제’ 서막 올려
대구 일대 물들이는 세계구 무용…‘전국무용제’ 서막 올려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09.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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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개최 24년 만…16개 시‧도 대표 무용단, 대통령상 두고 경연

전국무용제가 24년 만에 대구를 찾았다. 대구무용협회와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는 제28회 전국무용제가 오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등 대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전국무용제 개막식 축하공연 무대에 오르는 2018대한민국무용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팀 ‘시투댄스 컴퍼니’ (사진=한국무용협회)

전국무용제는 16개 시·도 대표 무용단의 경연 및 친목 도모하는 자리로 올해 무용제는 ‘일상이 예술이다’라는 주제와 ‘춤은 대구로, 꿈은 세계로’라는 슬로건 하에 메인축제, 사전축제, 부대 행사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인축제는 16개 시·도 대표 무용단의 경연으로 진행되며, 매일 2개 팀씩 경연에 나선다. 대통령상을 거머쥘 우승팀을 위한 경연은 오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대구는 10월 4일, 경북은 10월 3일에 경연을 펼친다.

젊은 안무가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 ‘솔로&듀엣경연’도 준비됐다. 이 경연에는 16개 시도가 참가해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28일부터 4일간 무대에 오른다. 하루 4개 팀이 경연을 펼치며, 대구와 경북은 10월 2일 공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찾아가는 춤’ 공연은 대구 명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루마니아, 우즈베키스탄, 터키, 콜롬비아, 볼리비아, 핀란드, 케냐 등 세계 국제 민속 7개국 무용팀 및 대구지역 4개 무용학과 학생들이 수성못, 삼성창조경제단지, 동성로, 김광석거리, 복지시설 등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무용역사기록 전시 및 콜라보레이션’은 10월 1~4일까지 문화예술회관 6전시실에서 진행한다. 타 장르와 무용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다원예술화를 시도하며 근현대 대구무용의 아카이브 구축의 첫 발을 내딛는다.

그 밖에 프로그램으로는 27일 중국공연단 초청공연, 10월 1일 대구경북 상생춤판, 10월 3일 국내외 무용인 초청 학술심포지엄이 마련됐다.

한편 축제의 축포는 지난 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세계 유명 발레 무용수 초청 사전 행사 ‘월드발레스타 갈라공연’가 장식했다. 개막식은 오는 26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하며, 오프닝 축하공연은 국제민속팀의 나라별 전통 춤, 대구시립무용단 공연과 2018대한민국무용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팀 ‘시투댄스 컴퍼니’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올릴 예정이다. ■문의: 053-623-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