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획]어서와! 한양도성은 처음이지? 웰컴투, 한양도성 한바퀴!
[테마기획]어서와! 한양도성은 처음이지? 웰컴투, 한양도성 한바퀴!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9.28 0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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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한양도성문화제”, 600년 시간을 품은 한양도성을 거닐다!
한양도성 어디까지 가볼까?
끊어진 한양도성을 연결하는 프로그램 풍성...‘미션 순성-웰 컴 투 한양도성’ㆍ‘전국체전 참여자 연계 순성’ㆍ‘한양도성영상제’ㆍ‘역사토크쇼, 600년 서울 그 곳’ 등
▲한양도성 순성길. 조명으로 한결 더 정취가 살아나는 야간과 화창한 날의 전경(사진=서울시)

한양도성?
숭례문과 흥인지문은 익히 들었어도 서울을 둘러싼 성곽과 연결된 성문이라고는 잘 연결이 되지 않기에 '한양도성'은 생소하게 느껴진다. 한양도성은 이들 문들과 연결된 옛 서울을 지키던 성곽이다. 현재 유네스코 잠정목록에 올라있는 한양도성은 성곽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됐다. 현재는 구간구간 끊어져 있지만 언젠가는 성곽이 제자리를 찾는 그림을 그려본다. 600년 시간을 품은 한양도성을 걸으며 한양도성의 역사와 가치를 찾는 ‘순성놀이’, ‘한양도성문화제’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조선 시대에 도성을 한 바퀴 돌며, 도성 안팎의 풍경을 구경하던 풍습을 경험할 수 있다.

도성문화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우선 지하철 동대문역 10번 출구에서 시작하자. 옛 이대부속병원 뒤 낙산으로 이어지는 길의 탁 트인 공간에서 잠시 쉼호흡을 한 후, 서울시내를 한눈에 조망하는 것은 덤이다. 그 길목에 한양도성박물관을 들러 ‘도성 나들이’에 나선다면 ‘아는만큼 보인다’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옛날 조상들의 ‘월담의 추억’을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바람도 선선해 걷기 좋은 가을, 혼자여도 좋고, 가족과 친구ㆍ연인과 ‘색다른 추억’을 만날 한양도성으로 이제 떠날 채비를 하자. (*본지 서울문화투데이는 3회에 걸쳐 이번 한양도성문화제를 기획연재키로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한양 도성 각 구간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지도(사진=서울시)

한양도성문화제는 ‘도성, 역사와 자연과 사람을 잇다’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2일부터 13까지 양일간 한양도성 일원(흥인지문 공원)에서 열린다. 끊어진 한양도성을 연결하는 ‘한양도성문화제’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아, 도성 곳곳을 걸으면서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한양도성은 일제강점기인 1907년 10월, 일본 황태자 요시히토의 서울방문을 계기로 숭례문 좌우 성첩 77간이 헐렸다. 주요성문인 소의문-돈의문-혜화문과 1925년 조선신궁 건립으로 숭례문에서 남산 회현 자락에 이르는 성벽이 훼손됐다. 한양도성은 현재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를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곽으로, 사적 제10호로 지정된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숭례문과 흥인지문을 비롯해 사대문과 사소문까지 연결된 18.6km이다. 도로와 건물에 자리해 눈에는 보이지 않거나 끊긴 도성길이는 5.5.km로, 도성 전체 길이의 32%에 이른다.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 참가자들의 기념사진(좌).순성길 놀이에 참가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우)(사진=서울시)

한양도성문화제는 서울시는 ‘도성 잇기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남은 13.1km의 도성과 땅속에 묻힌 도성을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연결한다.

문화제는 ‘미션 순성-웰 컴 투 한양도성’ㆍ‘전국체전 참여자 연계 순성’ㆍ‘한양도성영상제’ㆍ‘한양도성, 열 세가지 이야기’ㆍ‘역사토크쇼, 600년 서울 그 곳’ㆍ‘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과 ‘제3회 한양도성 시민순성관 사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양도성 순성(巡城)길은 조선시대 성곽을 따라 걸으며 도성 안팎의 풍경을 즐겼던 도성사람들의 풍습 ‘순성놀이’에서 유래된 것으로, 일제강점기까지 이어졌다. 대표 프로그램은 ‘미션 순성-웰 컴 투 한양도성’ㆍ‘전국체전 참여자 연계 순성’이다.

‘미션 순성-웰컴 투 한양도성’ 문화제 기간(10월 12~13일) 한양도성을 찾는 누구나 미션에 순성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양도성 진입지점에서 한양도성 보물 지도를 수령하고 미션장소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미션을 수행해야지만 다음 코스로 안내하며, 도장 3개 이상 획득 시 수령지점에서 기념품을 수령할 수 있다.

총 6개 구간 25.7㎞에 이르는 길이다. 6개 구간은 인왕산 구간(돈의문 터~창의문, 4.0㎞)ㆍ숭례문 구간(백범광장~돈의문 터, 1.8㎞)ㆍ남산(목멱산) 구간(장충체육관~백범광장, 4.2㎞)ㆍ흥인지문 구간(흥인지문~장충체육관, 2.1㎞)ㆍ낙산 구간(혜화문~흥인지문, 2.1㎞)ㆍ백악 구간(창의문~혜화문, 4.7㎞)이다.

 ‘전국체전 참여자 연계 순성’ 오는 27일 열린다. 최초 개최지 서울에서 100회를 맞는 전국체전으로 참가선수들과 함께 한양도성에 새겨진 서울역사를 찾는 ‘순성 놀이’이다. 참가대상은 국내거주 외국인 100명을 한국어해설 2팀ㆍ영어해설 1팀으로 구성한다. 운영코스는 낙산구간으로 흥인지문-이화마을 골목-낙산 정상-혜화문이다.

▲미션 순성 지도(사진=서울시)

‘한양도성 영상제’ 개최한다. 한양도성을 주제로 한 30초 영상ㆍ모바일 영화를 선보인다. KYC(서울청년연합회) 주관으로지난달 23일부터 공모를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공모접수를 마감했다. 시민이 소개하는 한양도성 소개ㆍ한양도성을 방문했던 추억ㆍ한양도성에 대한 생각 등 ‘한양도성’과 관련 있는 이야기를 30초 내외 영상(영화)로 상영한다.

총 29개 작품을 선정해 예선을 통해 20개 작품을 선보인다. 이후 SNS 업로드 및 커뮤니티 바이럴 등 한양도성문화제 온라인 홍보ㆍ현장 메인 무대 LED를 통해 수상작을 상영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제7회 한양도성문화제의 SNS 채널 등에 게시될 예정이며, 한양도성문화제 기간에 수상작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영화제는 낙산 놀이마당에서 ‘한양도성, 열세 가지 이야기’과 함께 운영한다.

 ‘한양도성, 열세 가지 이야기’ 한양도성의 여러 가지 영상들을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양도성 30초 영화제’의 수상작ㆍ한양도성문화제ㆍ기존 제작 영상들을 한양도성에서 선보이는 전시형태이다. 성벽을 비추는 조명은 가리고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 영상을 재생한다. 내달 12 ~13일 진행한다.

 ‘내가 만드는 한양도성’운영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손재주를 뽐낼 수 있는 체험이다. 흥인지문 공원에서 내달 12일과 13일 진행하며 1일 체험 인원은 200명이다. 준비 된 재료로 한양도성 만들기 퍼즐체험과 각지성석 탁본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한양도성문화제의 여러 체험에 참여한 시민들. 좌측부터 한양도성 퍼즐체험,만들기 체험 작품,한양도성 탁본체험(사진=서울시)

역사 토크쇼 ‘600년 서울, 그곳’ 현재 최정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KBS의 핫한 프로그램인 '역사토크쇼'를 야외로 불러냈다. 긴 시간 동안 한양도성이 품어온 도성 안팎의 이야기를 전문가들이 재미있게 들려준다. 낙산공원 놀이마당에서 진행되는 역사 토크쇼로 온라인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예약자를 위해, 별도 좌석을 마련해 우선 입장을 돕는다. 사전 예매를 하지 못했을 경우 현장에서 관람도 가능하다.
 
낙산공원 놀이마당에서 열려 서울의 야경을 만끽 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내달 12일 진행한다. KBS 역사저널 그날 MC인 최원정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는다. 역사학자 전우용ㆍ구가도시건축 대표 조정구ㆍ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출연해 600년의 시간 동안 쌓아온 한양도성의 다양한 이야기, 역사와 가치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낸다.

한양도성의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가을밤과 어울리는 브로콜리너마저의 공연이 기다린다. 브로콜리너마저는 ‘보편적인 노래’ㆍ‘졸업’ㆍ‘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ㆍ‘앵콜요청금지’ 등을 대표곡으로 보유한 4인조 밴드다.

연계프로그램은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와 ‘제3회 한양도성 시민순성관 사진전’ 이다. 2019년 한양도성 문화ㆍ체험프로그램도 연계한다.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 18.627km의 한양도성을 해설을 들고, 걸으며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총 700명이 모집한 이번 순성놀이는 일주코스(10시간, 500명-1팀당 10명씩)와 반주코스(5시간, 200명 1코스 당 100명)로 나뉘어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내달 8일로 까지 순성놀이 블로그(www.seouldosung.net)에서 받으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순성놀이 신청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서울 KYC에 전화(02-2273-2276)로 문의하면 된다.

순성놀이 참가자는 도성을 따라 걷는 동안 총 15곳에서 진행되는 미션 프로그램인 ‘웰컴 투 한양도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웰컴 투 한양도성은 순성 중 인왕산 호랑이를 맞닥뜨려 퀴즈를 풀거나 도적과의 게임에서 이겨야하는 ‘인왕산 호랑이와 한판’과 ‘도적을 이겨라’와 ‘수문장 체험’ 등 도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토대로 구간별 특색을 살린 미션 수행이 준비되어 있다.

▲한양도성 사진전. 사진을 통해 한양도성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사진=서울시)

‘제3회 한양 도성 시민순성관 사진전’도 마련돼, 시민 순성관이 직접 찍은 한양도성의 어제와 오늘을 살핀다. 흥인지문 공연에서 내달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2019년 한양도성 문화ㆍ체험프로그램은 문화제 기간 중 한양도성 문화ㆍ체험프로그램 단체별 행사와 연계해 즐길 거리를 확대해 가을밤 산책 나온 성곽마을 주민, 가족, 연인, 그리고 친구까지 한양도성을 함께 찾은 모두와 즐기기에 좋다.

무형의 시간이 켜켜이 쌓여 남긴 흔적을 돌아보며 새롭게 발견하는 역사에 눈을 떠보자.

자세한 내용은 한양도성문화제 누리집(www.hanyangdoseong.com)과 문화제 운영사무국(070-7462-1109)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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