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에서 만나는 대장간
장터에서 만나는 대장간
  • 정영신 사진가
  • 승인 2019.09.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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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장이의 최초의 기록은 신라의 석탈해(昔脫解)라고 하지만, 

조선후기 때부터 스스로 농기구등을 만들어 장터에서 판매하거나

물물교환으로 바꾸어가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1991 전북순창장
▲1991 전북순창장

메질과 담금질을 반복하는 대장장이의 손길에서 튼실한 호미와 낫이 만들어 진다. 

메질을 오래한 눈썰미로 호미를 사용한 여인네 마음속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는 대장간 유씨다. 

▲2012 논산연산장
▲2012 논산연산장

장터에서 반평생 사람을 만나다보면 사람 속도 훤히 보인다는

대장장이의 미소가 불속에서 더 환해진다. 

산비탈일수록 대장장이의 호미 아니면 일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2013 고령장
▲2013 고령장

매질과 담금질이 쇠를 단단하게 만들기 때문에, 

봄날이 오면 아직도 쓰다만 호미를 들고 대장간을 찾는 여인네들이 줄을 선다. 

땅을 일구는 사람이 있는 한 대장장이의 매질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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