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서경덕, 동해 표기 바로잡기 위해 동분서주
김장훈·서경덕, 동해 표기 바로잡기 위해 동분서주
  • 박솔빈 인턴기자
  • 승인 2009.11.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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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BBC 등 세계 언론에 동해 홍보 자료 500여 통 발송해 화제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에 독도, 동해, 위안부, 고구려 관련 광고를 꾸준해 게제 해 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35, 성신여대) 교수가 각국의 언론사에 동해 홍보 자료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서경덕 교수(왼쪽)와 가수 김장훈

서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도와 기사에서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와 병기표기를 해 많은 용기를 얻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세계적인 언론 매체에서는 일본해 단독 표기가 많아 그것을 바로 잡고자 동해 관련 자료 500여 통을 뉴욕타임스, AP통신, CNN, BBC, 르몽드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통신사, 방송사, 신문사 편집국장에게 보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 교수는 “올해 4월부터 일본 정부는 ‘일본해’를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6개 국어로 번역된 PDF 파일을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이에 맞서 우리는 좀 더 객관적이고 세련된 홍보방법으로 국제적인 여론을 환기시켜 동해와 독도를 계속해서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송한 자료의 인쇄와 배송은 서울과 뉴욕에서 진행됐고 많은 유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인쇄 및 배송 비용을 전액 후원한 가수 김장훈은 “독도와 동해의 가장 큰 적은 우리들의 무관심이다. 일본해로 잘못 표기된 것을 동해로 바로 잡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내년초 다큐멘터리영화 ‘미안하다, 독도야’를 DVD로 제작해 전 세계 한인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솔빈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