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사아트센터' 오는 12일 칠곡서 개관ⵈ향사 박귀희 명창 업적 기려
'향사아트센터' 오는 12일 칠곡서 개관ⵈ향사 박귀희 명창 업적 기려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10.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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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최초 국악 전문 공연장 '향사아트센터' 오는 12일 개관식
국악 저변 확대 및 최초 가야금병창 중요무형문화재 향사(香史) 박귀희 명창(1921∼1993) 업적 기려
총사업비 116억원, 36,000㎡ 부지, 공연장(240석), 대연습실, 소연습실, 전시실, 야외마당 등 시설 갖춰

국악의 꽃을 피우고 향기를 전한 ‘향사(香史)’의 계보를 잇는 공간이 탄생했다.

▲칠곡향사아트센터 전경(사진=칠곡군)
▲칠곡향사아트센터 전경(사진=칠곡군)

경상북도 칠곡 출신 국악인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가야금병창 중요무형문화재 향사(香史) 박귀희 명창(1921∼1993)을 기리기 위한 ‘칠곡향사아트센터’가 오는 12일 개관한다.

향사 박귀희 명창은 국악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하여 열정적으로 활동한 국악계의 거장이다. 특히 국악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직접 국악예술학교(오늘날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를 설립, 운영하는 등 교육사업 분야에서도 활약한 국악교육의 선구자이자 국악의 어머니였다.

▲공연장 240석(사진=칠곡군)
▲공연장 240석(사진=칠곡군)

이처럼 우리나라 국악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향사 박귀희 명창의 호(號) ‘향사’를 딴 향사아트센터는 칠곡군 최초의 국악 전문 공연장으로 총사업비 116억원이 투입되었으며 36,000㎡의 부지에 공연장(240석), 대연습실, 소연습실, 전시실, 야외마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연습실(사진=칠곡군)
▲대연습실(사진=칠곡군)

칠곡군과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사업회 등 수많은 문화예술인의 염원과 노력이 담긴 향사아트센터는 '제7회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 기간인 오는 12일에 개관하며, 박귀희 명창 제자와 국립전통예술중학교 관현악단의 기념공연 등 풍성한 행사와 함께 일반에 공개된다.

▲전시실(사진=칠곡군)
▲전시실(사진=칠곡군)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향사아트센터의 개관이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발전과 국악의 대중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역의 대표 관광거점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