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교얄개’ 창작뮤지컬로 거듭난다
영화 ‘고교얄개’ 창작뮤지컬로 거듭난다
  • 이완재 기자
  • 승인 2008.11.04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조 청춘스타 이승현․김정훈 동반출연”
▲  뮤지컬 '돌아온 고교얄개'의 김정훈과 이승현/사진제공 트라이프로
1970년대를 풍미했던 청춘영화 ‘고교얄개’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영화 ‘고교얄개’는 이승현과 김정훈이라는 두 배우를 최고의 하이틴 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
 
30대 중반 이후의 세대들에게 향수가 되어줄 이 작품이 30년의 세월을 넘어 뮤지컬로 돌아온 것. 당시 스크린에 등장했던 두 배우도 그대로 동반 출연해 무대에 오른다.
 
70년대 후반 하이틴 영화의 대표작으로 분류되는 ‘고교얄개’는 당시 청소년들의 학창생활, 문화를 담고 있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 영화다.

주연배우 이승현과 김정훈은 영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뮤지컬 ‘돌아온 고교얄개’(주원성 연출)에서 지난 시절로의 추억 여행을 떠나는 중년 남자들로 분한다. 당시 청소년들의 우상이었던 두 사람은 실제 지금은 중년이 돼 한동안 스크린과 무대를 떠나 있었다.
 
장난기 가득한 웃음이 매력적인 이승현은 아역 배우로 데뷔해 얄개 시리즈 20편을 주름잡았던 톱스타. 부모님의 뜻에 따라 연기자 생활을 접고 26세 때 캐나다 유학길에 오르며 이후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승현과 호흡을 맞출 원조 꽃미남 아이돌 스타 김정훈은 영화 ‘꼬마신랑’에서 깜찍한 연기로 팬들의 기억에 자리하고 있는 배우다. 
 
복고열풍을 일으켰던 창작뮤지컬 ‘진짜진짜 시리즈’ 후속으로 공연될 ‘돌아온 얄개’는 복고뮤지컬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간중간 삽입곡으로 정수라의 ‘환희’, 이지연의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다섯 손가락의 ‘풍선’ 등 90년대 히트가요가 등장한다. 다음달 4일부터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공연될 예정.
 
서울문화투데이 이완재 기자 wan@sctoday.co.kr

 
[공연정보]
공연명: 우리뮤지컬 II [돌아온 고교얄개]
극작: 김태수
연출: 주원성
출연: 이승현, 김정훈, 김진수, 원기준, 이상현, 오승준, 이장우, 권정현, 박홍주 外
공연기간: 2008.11.4 ~ 2009.1.4
공연장소: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관람료: VIP석 8만원/ R석 7만원/ S석 6만원
문의: 02-742-7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