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묘선 씨, 오는 21일 청와대 앞 세 번째 승무 시위 예고
김묘선 씨, 오는 21일 청와대 앞 세 번째 승무 시위 예고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10.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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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무형문화재 무용종목 보유자 인정예고 논란 지속
지난 7일 문화재청 국감, 김재원 의원 "과반수 되지 않는 심사위원으로 보유자 인정심사 진행" 등 지적
승무 전수교육조교 김묘선 씨, 오는 21일 오전 10시 청와대 앞 세 번째 승무 시위

무형문화재 보유자인정 부당성에 경종을 울리는 세 번째 법고가 울린다. 

▲지난 9월 1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전수교육조교 김묘선 씨가 문화재청 보유자 인정 예고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승무를 추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 9월 1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전수교육조교 김묘선 씨가 문화재청 보유자 인정 예고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승무를 추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 김묘선 씨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청와대 앞에서 문화재청의 보유자 선정 기준 불공정 의혹에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승무 시위에 나선다. 지난 9월 18일과 23일 청와대 앞 승무 시위에 이어 세 번째다. 

9월 17일 문화재청은 무형문화재위원회 불공정 심사 의혹이 제기된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1명) ▲제92호 태평무(4명) ▲제97호 살풀이춤(4명) 종목 등 총 9명을 관보에 인정 예고해 논란을 빚었다. 

지난 7일 열린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김재원 의원은 ▲과반수가 되지 않는 심사위원으로 보유자 인정심사가 진행된 점 ▲회의록이 요청한 지 한 달이 넘도록 공개되지 않는 점 ▲선정 판례에 대하여 정 청장의 답변이 번복되는 점 등을 근거로 무형문화재위원회 소위원회 구성의 불공정성과 부적절성을 지적한 바 있다. 

무형문화재위원회 11명의 심사위원 중 5명이 불참했으며 1명은 위임하고 자리를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나마 남아있던 5명의 심사위원 중 무용분야 전문 심사위원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심사가 진행돼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됐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유파에 대한 문화재청의 결정 또한 명확한 조사보고서 없이 심의와 인정예고가 이뤄져 문제가 불거졌다.

▲입장문 발표 중인 김묘선 씨. 김 씨는 “문화재 위원들의 부당한 심사에 항의해 끝까지 투쟁을 하겠다”고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묘선 씨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문화재 위원들의 부당한 심사에 항의해 끝까지 투쟁을 하겠다”고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런 상황 가운데 9월 27일에는 ‘무용분야 무형문화재 보유자인정 불공정심사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가 “무형문화재 보유자인정 의결절차 부적절 및 법령위반 의혹제기”입장문을 발표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아울러 10월 11일까지 진행된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종목 보유자 인정 예고에 따른 선정 의혹” 청와대 국민청원은 당초 목표였던 1,000명을 넘어 1041명이 청원에 동참한 가운데 종료됐다.

한편 현재 김묘선 씨는 문화재청을 상대로 민형사상 고발 법적절차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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