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능침 '건원릉', 올해부터 매년 개방
태조능침 '건원릉', 올해부터 매년 개방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10.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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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개방,태조 이성계의 능으로 조선왕릉 중 유일한 억새 봉분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억새 절정기를 맞아 지난 19일 시작해, 오는 11월 17일까지 구리 동구릉(사적 제193호) 에 있는 건원릉(健元陵) 능침을 특별 개방한다. 

조선왕릉의 능침(陵寢)은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해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시범 개방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 건원릉을 올해 다시 개방하게 됐다.

▲조선왕릉 중 유일한 억새 봉분으로 조선 된 건원릉(태조)(사진=문화재청)

건원릉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太祖 李成桂, 1335~1408년)의 능으로,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다.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다 전해진다.

가장 아름다운 억새의 모습을 공유하고자, 사전예약으로 회당 40명씩(1일 2회, 10:30/13:30 1시간 소요) 안내해설과 함께 건원릉능침을 특별 개방을 진행한다.

동구릉 관람료(만 25이상 65세 미만 1,000원)만 내고 입장하면, 그 안에 있는 건원릉 관람은 무료로 가능하다.

▲지난해 건원릉 행사 현장(사진=문화재청)

사전예약은 지난 15일부터 조선왕릉 누리집(royaltombs.cha.go.kr, 참여마당-문화행사)에서 했으며,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노약자를 위해 전화예약(☎031-563-2909)도 진행한다.

한편, 궁능유적본부는 앞으로도 해마다 억새 절정기에는 건원릉을 특별 개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