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서울김장문화제 개최, '김장' 나눔응원 실천
내달 초 서울김장문화제 개최, '김장' 나눔응원 실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10.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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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아프리카돼지열병)로 어려운 한돈농가 응원, 시식 이벤트 진행

<201서울김장문화제>를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서울광장과 무교로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나눔과 지역상생'을 주제로 3,500여 명의 시민들이 김장을 담그는 ‘김장나눔’이 펼쳐질 뿐만 아니라, <김장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김치뮤지엄>, <완성김치부터 김치재료까지 살 수 있는 김치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올해 <2019 서울김장문화제>▲김장나눔 ▲김치뮤지엄 &서울토속김치특별전시 ▲서울김장간 ▲김치쿠킹쇼 ▲어린이 김치교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김치 장인들의 정성이 담긴 김치를 구매할 수 있는 ‘김치마켓’과 김치를 활용한 이색 요리를 판매하는 ‘김치푸드트럭’이 펼쳐져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풍성하고 든든하게 김장 준비를 할 수 있다.

특히, 서울김장문화제에는 ASF(아프리카돼지열병)로 어려움에 처한 한 돈 농가를 위해 응원 캠페인과 시식 이벤트가 진행되며, 무교로는 한돈(국산 돼지고기)을 50% 이상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한돈농가 돕기 판매행사」(11/2~11/3)가 진행된다.

▲김장나눔 모습(사진=서울시)

김장나눔(11.1~2)

<김장 나눔>은 김장문화가 가진 협력과 나눔이라는 가치를 주는 <서울김장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서 시민ㆍ단체ㆍ기업 등 3,500여 명이 2일간 서울광장에 모여 총 65톤의 배추를 버무린다.

총 65톤의 김장재료는 “나눔” 문화에 동참하는 기업 및 단체에서 후원을 받아 마련했다. 양일에 걸쳐 기업 임직원ㆍ사회봉사단체ㆍ외국대사관ㆍ학생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김장을 버무린다.

올해 김장나눔에는 지난해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임직원들이 참여해,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참여한 소액 개인 기부자 500여명이 김장 나눔을 진행한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전량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복지시설과 이용자 6,000여 곳에 배분된다.

▲외국인 김장간 행사 진행모습(사진=서울시)

서울김장간 프로그램 (11.1~3)

서울광장에 설치된 대형 에어돔 <서울김장간>은 김치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대표 김치 명인들이 비법이 담긴 김치를 시연하는 ‘명인의 김장간’, 최상의 재료와 최고의 레시피로 김치를 직접 담그고 가져가는 ‘우리집 김장간’, 한국의 특별한 문화를 느끼고 싶은 외국인들을 ‘외국인 김장간’을 운영한다.

「명인의 김장간」는 대한민국 김치명인 5명(김순자 명인-100년 포기김치, 오숙자 명인-나주반지, 이하연 명인-해물섞박지, 유정임 명인-명인 포기김치, 윤미월 명인-숭침채)이 특별 조리법을 전수한다.

「우리집 김장간」은 올겨울 김장을 끝낼 실속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김치명인(유정임, 이하연, 김순자)이 직접 준비한 김치 속과 절임배추를 이용해 명인의 지휘에 따라 참가자들 1인당 5kg의 김장김치를 담그는 김장 체험 프로그램이다.

「외국인 김장간」은 외국인 대상으로 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김치에 대한 기초 강연과 김장체험을 함께 진행한다. 전 강좌가 영어로 진행되며,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고유 전통을 배우고 김치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우리집 김장간 진행모습(사진=서울시)

김치뮤지엄&서울토속김치(11.1~3)

<김치뮤지엄>은 ‘팔도강산 김치별곡’ 이는 주제로 지역별 변화된 김치의 역사와 문화를 관람할 수 있다. 세계김치연구소의 대표 전시프로그램이다. 또한 올해는 서울토박이들이 대대로 먹던 서울토속김치를 오래 거주해온 토박이를 통해 재현하는 <서울토속김치특별전>이 실물로 전시돼,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치뮤지엄」은 김치에 관한 국내 최고 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의 기획해 백두대간을 따라 이어지는 각 지역의 다양한 김치를 소개한다. 지역별 김치 및 저장방식 등을 전시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김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김치의 독특한 색채와 맛이 궁금하다면 「서울토속김치특별전」을 방문하면 된다. 서울 4대문안과 인근 십리 이내의 마을에서 적어도 3대 이상을 살아왔던 서울토박이들의 구술과 여러 자료에 남아있는 근거를 토대로 서울김치 30선이 전시된다.

김치쿠킹쇼 (11.1~3)

유명셰프 및 김치전문가가 매일 다양한 김치요리를 시연, 관람객들이 직접 배우고 맛볼 수 있는 ‘김치쿠킹쇼’를 3일 간 진행한다.

「김치쿠킹쇼」는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원들로 선정된 6명의 김치전문가와 셰프(이선희, 곽은주, 이영숙, 황미선, 김순옥, 김문경)들이 김치와 어울리는 요리 또는 김치를 활용해, 요리를 주제로 직접 요리를 시연한다. 김치요리 레시피 뿐 아니라 선착순으로 시식할 수 있다.

어린이 김치교실 (11.1~3)

김치명가 종가집김치(대상)에서 주관하는 어린이 김치교실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시간에 예약이 마감이 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명인의 김장간 진행모습(사진=서울시)

김치마켓 (11.1~3), 한돈농가돕기 특별 판매

김치장인들의 김치를 구매할 수 있는 ‘김치마켓’을 서울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내달 1~3일까지 3일 동안 펼쳐진다. 무교로는 김치가 주인공인 요리들을 판매하는 ‘김치푸드트럭’이 들어선다.
특히,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우리돼지 한돈농가 돕기 특별판매장터가 무교로에 펼치며, 파격적인 가격으로 우리 한돈 돼지고기를 살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는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사정과 여건속에서도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더해 서울김장문화제를 준비하였다”라며 “서울김장문화제는 김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겨울 축제로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여러분 모두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김장문화제>의 자세한 프로그램과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https://www.seoulkimchifestival.kr/2019)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김장문화제 운영사무국(02-337-9894)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