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계원서 오색찬란...정명채 나전장 작품 선보여
무계원서 오색찬란...정명채 나전장 작품 선보여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11.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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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까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4호 정명채 나전장 작품 50여점

종로구는 부암동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창의문로5가길 2)에서 기획전시 한국의 美 아홉 번째 시리즈로 오는 10일까지 「오색찬란! 나전」을 운영한다.

한국 전통공예를 대표하는 ‘나전’은 조개껍데기를 얇게 갈아 가공한 것이다. 목 가구에 옻칠을 하고 자개로 무늬를 놓아 장식하는 것을 나전칠기라 한다.

▲무계원에서 열리는 '오색찬란! 나전' 전시 포스터 일부(사진=종로구)

이번 전시는 공예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노력하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4호 정명채 나전장의 작품 50여점 등을 소개한다.

화장대와 장, 보석함 등의 용도로 사용되던 나전 공예품은 옻칠을 통해 썩는 것이 방지되는 것은 물론 벌레가 생기지 않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기간 중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 전시장을 방문하면 나전에 대한 현장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시간이 흘러도 변색되지 않고 오히려 더욱 오색찬란한 빛을 뽐내는 나전 고유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깊어가는 가을, 전통공예의 매력을 찾아 무계원을 방문해보길 추천한다”라며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공예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열겠다”라고 말했다.

관람 및 체험 프로그램 문의는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jfac.or.kr)를 참고하거나 무계원(02-379-7131~2) 또는 문화사업팀(02-6203-1162)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