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을 읽다-한국 미술잡지의 역사 》展 개최, " 미술잡지 가치 재발견과 비전 탐색 계기 되길"
《미술을 읽다-한국 미술잡지의 역사 》展 개최, " 미술잡지 가치 재발견과 비전 탐색 계기 되길"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11.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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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전시 내년 3월까지 이어져... 『미술과 공예』 희귀본 공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오는 14일부터 내년 3월 7일까지 《미술을 읽다 – 한국 미술잡지의 역사》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미술잡지의 특집기사를 중심으로 국내 미술계의 전개과정을 재조명하고, 광고를 통해 시각문화의 변화 과정을 고찰해, 세밀한 연구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미술과 공예 창간호, 동양미술협회.경성, 1917.4(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191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100년 동안 창간된 미술잡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1917년 4월과 6월에 나온 『미술과 공예』 1,2호와 1921년, 1922년에 나온 『서화협회 회보』 1,2호 1956년 북한에서 나온 『미술』과 1958년 『조선미술』 1,3호 등을 선보인다.

미술잡지 콘텐츠에 중점을 두어 시대에 따른 특집과 이슈는 미술시론, 공공미술, 뉴미디어, 비엔날레, 북한미술로 구분, 1983년 계간미술 특집 「일제 식민잔재를 청산하는 길」 파동 등을 전시한다. 미술잡지 속 광고는 미술관·화랑, 화방·화구, 출판 등으로 구분해 살핀다.

▲서화협회 회보 창간호, 서화협회.경성, 1921(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전시에서 눈여겨 볼 전시품은 1917년 4월에 창간된  『미술과 공예』 1,2호다. 그동안 한국 최초의 미술잡지는 『서화협회 회보』 로 알려졌으나, 이번에 공개되는 『미술과 공예』는 『서화협회 회보』보다 4년 앞서 발행된 희귀본 잡지다.  『미술과 공예』은 동양미술협회 이사장이었던 야마구치 세이(山口精)가 편집자며,  『서화협회 회보』 는 우리나라 사람에 의한 최초 발행한 미술잡지다. 『미술과 공예』 는 삼국시대부터 구한말까지 대략적인 미술품과 공예품 소개, 잡록, 회원의 소리로 구성되었다. 2호는 1917년 6월에 발간됐다.

『서화협회 회보』 도 선보인다. 서화협회의 회보로, 홍방현이 발행인이다. 목차와 판권을 갖춘 정기간행물로 당시 가격으로 40전이다.

전시와 연계해 공개된 자료 중 선별하여 단행본을 제작할 계획이며. 강연도 4회 운영한다.  ▲14일 아트인컬쳐 20년 한국미술 20년 (김복기 아트인컬쳐 대표) ▲21일 국내 미술잡지의 흐름과 양상 (김찬동 수원시립미술관장)▲25일 서울아트가이드 창간과 운영 (김달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장) ▲27일 매체와 소통에 대한 미학적 고찰 (임성훈 성신여대 교수)으로 구성하였다.

▲북한 발행 잡지 미술(조선미술가동맹중앙위원회.평양, 1956.8, 조선미술, 조선미술사.평양, 1958.1, 조선미술, 조선미술사.평양, 1958.2)(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김달진 관장은 “미술시장의 불황에 따른 매출의 하락, 잡지의 기획력 약화, 비평 기능 위축 등 잡지계 내부에서는 위기설이 계속해서 돌고 있다. 상업 논리에 함몰되지 않게 건강한 미술 생태계를 위한 미술잡지의 부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전시를 통해 미술잡지에 대한 대중적 이해를 넓히고, 미술잡지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래와 비전을 탐색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라고 밝혔다.

달진닷컴 홈페이지((http://daljin.com)에 신미술, 계간미술, 가나아트, 미술세계와 같은 주요 미술잡지 목록(excel)을 서비스 제공한다. 연계교육프로그램 신청(배너) 및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김달진미술자료관 홈페이지(http://daljinmuseum.com/)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