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추억 소환하는 '시민수집가' 공개모집
서울시민 추억 소환하는 '시민수집가' 공개모집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11.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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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형 콘텐츠’일환... 자신의 소장품 전시 기회 제공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서울시민의 추억과 기억을 소환하는 ‘살아있는 박물관마을’이 되고자 2020년 돈의문박물관마을 시민수집가를 공개 모집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지난 4월 ‘근현대 100년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기억의 보관소’를 콘셉트로 새 단장해 ‘참여형 콘텐츠’가 있는 문화공간으로 운영했다.

이번 시민수집가 공개 모집은 서울과 관련된 다양한 소장품과 스토리를 보유한 시민을 모집한다. 집에서 잠자고 있는 추억이 담긴 소장품 혹은 서울에 특별한 사연만 있어도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열린 '어서와~이런 통신기기는 처음이지?' 전시 모습(사진=돈의문박물관마을 시민갤러리)

모집분야는 ▴돈의문박물관마을 및 서울 관련된 소장품 소지자 ▴취미 및 여가생활 관련 수집가 ▴의식주 관련 각종 생활용품 수집가 ▴개인 스토리가 있는 근현대 소장품 및 자료 소지자 ▴오락실, 영화관, 초등학교 등 서울생활 관련 개인의 특별한 사연 보유자 ▴그 외 마을에서 전시하고 싶은 물품을 소지한 수집가다. 방문객과 추억을 느낄 수 있는 물품을 소지한 시민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2020년 돈의문박물관마을 시민수집가로 선정되면, 1년 간 마을 수집가로 활동하며 ‘시민갤러리’를 포함한 ‘마을전시관’에서 전문 큐레이터와 협력해 자신의 소장품을 전시할 기회를 얻는다.

▲▲지난해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열린 '아리랑 찾으러 어디까지 가봤니?' 전시 모습(사진=돈의문박물관마을 시민갤러리)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올해 시민수집가 분들의 소장품으로 돈의문박물관마을 전시 내용이 더 풍성해 질 수 있었다”라며 “이번 시민수집가 모집을 통해 내년에도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소장품들이 전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전했다.

<시민수집가 공개 모집> 접수는 지난 11일부터 내달 13일 까지다. 우편 또는 전자메일, 방문접수 모두 가능하며,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시정소식→고시▪공고)와 돈의문박물관마을 홈페이지(www.dmvillage.info)에서 제출서류를 다운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공개모집에 대한 문의는 전화(02-739-6994) 및 전자메일(un9858@orangeocean.co.kr)로 연락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