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연출 있는 ‘헨델 메시아’ 첫 선
국립합창단, 연출 있는 ‘헨델 메시아’ 첫 선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11.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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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서예리,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김세일, 베이스 김진추 출연

국립합창단이 지난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헨델 메시아>를 오는 26일과 내달 3일 총 2회 무대에 올린다. 종교음악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위대한 음악유산으로 손꼽히는 명작 오라토리오 <헨델 메시아>는 연말이면 자주 들을 수 있는 레퍼토리로, 하이든의 ‘천지창조’, 멘델스존의 ‘엘리야’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다. 찰스 제넨스가 대본을 썼고, 헨델이 작곡 의뢰를 받은 지 24일 만에 완성한 대작이다.

▲ 국립합창단 제180회 정기연주회 헨델 메시아
▲ 국립합창단 제180회 정기연주회 헨델 메시아(사진=국립합창단)

총 3부의 53곡으로 구성되며, 2부 44번곡 마지막곡인 할렐루야 합창이 특히 유명하다. 1750년 런던 초연 당시, 영국의 국왕 조지 2세가 합창을 듣고 기립했다는 일화가 있다.

<헨델 메시아>는 국립합창단이 자신 있게 선보이는 고정 레퍼토리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국내 최초로 연출이 있는 헨델 메시아를 선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의 대표 합창단인 국립합창단과 성악가 소프라노 서예리,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김세일, 베이스 김진추가 함께하며, 바로크 시대 음악 연주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협연한다. 

■예매: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공연문의: 국립합창단(02-587-8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