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버전 '아이다', 그랜드 피날레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버전 '아이다', 그랜드 피날레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11.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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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23일까지 공연…14년 역사 마무리

뮤지컬 <아이다>가 2019년 5번째 시즌을 끝으로 14년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이 제작하고 팝의 거장 엘튼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라이스가 탄생시킨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이다>가 2020년 2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_The Finale Showcase AIDA The Musical_공연 사진_The Gods Love Nubia
▲ 지난 10월 28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아이다' 쇼케이스 (사진=신시컴퍼니)

뮤지컬 <아이다>는 우리나라에서 2005년 초연된 이후 4번의 시즌 동안 732회 공연, 73만 관객을 모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배우 윤공주, 장은아, 김우형, 민우혁, 아이비, 이정화 등이 출연했던 2016-2017 시즌 공연은 약 4개월 동안 총 158회 공연, 평균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했다.

뮤지컬 <아이다>는 뮤지컬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과 같이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지 않고, 디즈니가 오로지 뮤지컬만을 위해 만든 최초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2000년 2월부터 프리뷰 기간을 거쳐 3월, 팰리스 극장에서 막이 올랐다. 1994년부터 기획된 뮤지컬 <아이다>는 7년이라는 긴 기간을 거쳐 완성도 높은 뮤지컬로 탄생했다. 

초연되던 해, <아이다>는 토니상 작곡상, 무대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여우주연상 등 4개 부문을 따내고 그래미상에서는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브로드웨이 공연 이외에도 2001년부터 53개 도시 북미투어는 물론 네덜란드, 독일, 일본 등에서도 공연됐다.

마지막 공연은 역대 멤버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김우형과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전나영, 최재림, 박송권, 박성환, 유승엽, 김선동, 오세준 외 20명의 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2005년 한국 초연부터 이 작품을 함께해온 협력 연출 키스 배튼(Keith Batten)은 “<아이다> 마지막 무대에 걸맞은 배우를 선발했다고 확신한다. 새롭게 캐스팅된 재능 넘치는 배우들은 이미 이 작품과 함께 빛났던 기존 멤버들과 함께 ‘마지막 공연’이라는 역사적인 무대를 멋지게 소화해 낼 것이다”라며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연예매: 인터파크티켓 (1544-1555/ ticket.interpark.com), 신시컴퍼니(iseen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