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아리랑 세계화 국제 심포지엄’ 개최
2009 ‘아리랑 세계화 국제 심포지엄’ 개최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11.1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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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2시, 세계의 석학·음악가 한 자리 모여 방안 논의

 
한국을 대표하는 우리 민요‘아리랑’이 7천만의 민요를 넘어 70억 세계인의 노래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의 석학 및 음악가가 한 자리에 모인다.

▲ (사진 왼쪽부터) 이번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클로테르 라파이유'와 강연자인 이정면 유타대 지리학 명예교수, 키스하워드 호주 시드니대학교 부학장, 노르웨이 출신 잉거마리 군데르손 재즈 보컬리스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이영후)이 주관하는 ‘2009 아리랑 세계화 국제 심포지엄’이 오는 11월 10일 오후 2시부터 3시간동안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아리랑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 아리랑을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문화 인류와 마케팅,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새로운 시각과 생각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컬처코드’에서 문화에는 사람들의 행동과 사고를 결정짓는 코드가 있다고 주장한 ‘클로테르 라파이유’가 ‘아리랑을 활용한 한국 문화의 세계화’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친다.

또한 한국인의 삶과 함께한 아리랑의 세계화 가능성을 역설하는 ‘이정면’ 유타대 명예교수가 ‘아리랑이 세계에 전하는 어울림의 메시지’에 대해 강연한다.

더불어 ‘한국의 아이콘, 아리랑, 세계 속의 한국 문화 아이콘’이라는 주제로 ‘키스 하워드’ 호주 시드니 대학교 부학장의 강연과 한국인이 사랑하는 노르웨이 출신의 유명 재즈 가수인 ‘잉거마리’가 아리랑을 노래한 느낌을 토대로 한 ‘아리랑은 열린 선율을 가진 치유적인 노래다’의 강연이 차례로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강연이후에는 아리랑 세계화와 그 선결 과제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종합토론을 통해 아리랑이 7천만의 민요를 넘어 70억의 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에 대해 논의한다.

‘2009 아리랑 세계화 국제 심포지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2009arirang.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리랑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아리랑이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문화 상징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심포지엄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본 행사에 앞서 식전공연에서는 아리랑의 원형을 간직한 우리나라 전통명인 중요무형문화재 이춘희, 한충은과 서양의 음악가 잉거마리의 협연으로 아리랑 연주가 한 자리에서 펼쳐져, 심포지엄의 의미를 더한다. 

아래는 심포지엄 행사 일정표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