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 실크로드서 K-Classic 로드를 찾다
예당, 실크로드서 K-Classic 로드를 찾다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12.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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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예술의전당, ‘실크로드 국제극장연맹’ 회원 가입
중국 CPAA Theaters와 업무협약 맺고 K-클래식 확산 나서기로

국제적으로 가장 규모 있는 공연예술문화교류 협력 플랫폼에 예술의전당이 합류했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좌)과 장리(张利) CPAA Theaters 대표(우)(사진=예술의전당)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좌)과 장리(张利) CPAA Theaters 대표(우)(사진=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은 지난 11월 22일 중국 취안저우대극장에서 중연연출원선발전유한책임공사(China Performing Arts Agency Theaters, 이하 중연원선 CPAA Theaters)와 ‘실크로드국제극장연맹'(Silk Road International League of Theaters, 이하 SRILT) 가입 및 회원기관간의 교류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실크로드 국제극장연맹(SRILT)’은 실크로드 선상에 위치한 국가들 간의 문화예술 교류와 협력을 위해 중국 정부의 지원하에 2016년 10월에 발족한 연합체다. 2019년 11월 기준 42개 국가, 124개 극장이 연맹에 가입했으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SRILT에 회원사 가입을 통해 실크로드 국제극장연맹 회원 공연장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연 및 전시 교류를 확대하며, 프로젝트 사업 및 공동사업 추진 등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방식의 업무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2일 SRILT 주관사이자 업무협약의 주요 파트너인 중연원선은 70개 회원사와 15개의 직영 극장을 소유한 중국 최대 규모의 체인으로, 예술의전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과의 문화예술 협력을 한층 강화하여 ‘세계 속의 예술의전당’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인택 사장은 “이번 가입을 계기로 막대한 수요를 앞세워 초대형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 문화예술부문에 우리의 공연예술을 소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중국 내에 K-POP에 이어 ‘K-클래식’도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류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